'관리자'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9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아직 멀었다 신송 이옥천 풋내 난다 이제는 색깔이 드는가 했는데 풋내는 여전하다 요즈음은 좀 익었나 했는데 비린내 새파랗다 언제 익으려나 날마다 달려도 아직 멀었다.
시련의 척도 신송 이옥천 잴 수가 없다 얼마나 아파야 눈물이 나는지 측정할 수가 없다 얼마나 뜨거워야 애가 타는지 척도 가늠할 수 없다 그리움이 몇 도가 되야 콧물이 흐르는지 시련은 채일까 고통은 천형일까 사무친 몸부림에 첫 닭이 운다.
비는 내리고 신송 이옥천 목숨 걸고 지켜온 아담한 집 수마는 사정없이 할퀴어가고 잡초만 무성한 찬바람 들녘 멍든 지체에 진눈깨비만 친다 뜨락 쌓고 움막 짓길 열손가락 배접 칭칭 동여매고 혈한으로 쌓은 탑은 어디로 찬비 내리는 벌판 홀로 걷는다.
회갑 原松 이병두 늦봄에 만나 초겨울 되고 보니 만감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빽빽한 안개 거센 태풍 견디고 마주보고 있어 행복합니다. 당신과 손잡고 함께한 세월 잘 익은 포도송이 같아요. 저 비단구름 저 보름달 좀 봐요 우리부부 모습같이 환상이네요 서산노을지기까지 잡은 손 풀지 말아요. 여보, 사랑합니다. 당신의 회갑을 축하합니다. 이병두 시, 이종록 곡, M-Sop 최경아, Piano 박성희 이병두 시, 이종록 곡, Bar 송기창, Piano 이선희
할아버지 강(祖江) 原松 이병두 남한강북한강 두 물 굽이굽이 돌고 돌아 양수리서 만나 아리수 되어 둥실 두둥실 서해가기 전 임진강 예성강물 만나는 곳 조선시대 꽃구름 불야성 할아버지 강 할아버지 강 한민족 애환달래 주며 오가던 세곡선 조상의 숨결이 이 가슴에 고동을 친다 인적 끊겨 이름마저 잃은 한 서린 할아버지 강 꽃바람마시며 즐기는 철새 벌 나비처럼 뱃놀이 고기잡이 즐겨라 남북의 강물은 날마다 두 번 세 번 만나 물에 새긴 글 흘린 눈물 얼마인줄 아느냐 평화통일 되라며 서해로 ...
은퇴 原松 이병두 완행열차 탄줄 알고 60여년 아침저녁 노을 벗 삼아 은퇴 역에 와보니 고속열차였었네 고단했던 현직 떠나 현직을 떠난 자유로운 몸 일자리 없어도 일거리 있어 행복하다 백세시대 평생현역일 순 없어 은퇴 후의 새일 위하여 병든 세상 탓하지 말고 인생설계사 되라 철 밥통 우그렁쭈그렁 불로초 늙는 길 막을 수 없지만 지는 꽃 지는 꽃의 아름다움 보여주리라. 이병두 시, 이종록 곡, Bar 권용만, Piano 이선희 이병두 시, 이종록 곡, Sop 최윤정, Piano 이선희
사랑나무(연리목) 原松 이병두 비바람에 흔들려 사는 나무 나무들 두 나무껍질 벗고 한 몸 되었다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이루기까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그 얼마나 힘들었을까 햇빛 부서지는 낮에 사랑 맺었나 별빛이 흐르는 밤에 사랑 맺었나 가를 수 없는 천생연분 사랑나무 새소리 들 향기에 취해 춤추는 나무 그대 내 사랑 연리 연리목 사랑나무 지난날 아픔 털고 행복하게 합시다. 가를 수 없는 천생연분 사랑나무 새소리 들 향기에 취해 춤추는 나무 그대 내 사랑 연리 연리목 나무처럼...
부부 原松 이병두 사랑하는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꽃 중에 꽃 목화 꽃을 보는 듯 설레어 당신을 내 사랑 만들었어요. 사랑하는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목 중에 목 버팀목을 보는 듯 좋아서 이 몸을 당신께 기대었어요. 손잡고 가는 인생여정 웃음 반 눈물 반 (으음) 사랑표현 다 못해도 사랑앵무새 부럽지 않아 비바람에 버팀목 흔들 흔들리고 하얀 목화 송이송이 흰 구름 따라가지만 변함없는 기러기사랑 오늘도 행복합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은 사람 내 사랑아 형제자식 하나둘 떠나고 이웃...
구름이 하는 말 原松 이병두 하늘의 얼굴 구름아 우리는 스스로 살 수 없어 천기 따라 흘러가는 친구야 내말 좀 들어 보려무나 비단옷 입고 가는 곳 어디냐 덕담이나 한마디 전해다오 (반복) 저 구름 구름이하는 말 인생살이 탓하지 말고 아픔달래며 즐겁게 살아라. 정답도 해답도 없는 얽히고설킨 세상살이 얼크렁설크렁 웃으며 살아라. 인생은 가는 곳 따로 있으니 어영부영 하지 말고 구름처럼 힘차게 살라고 한다. * 이병두 시, 이종록 곡, M-Sop 황혜재, Piano 김윤경
고희(칠순) 原松 이병두 물방아 돌고 돌아 야생화 피고지고 구름처럼 강물처럼 흘러가는 인생 올올고봉 칠봉 산에 올라 추억하니 젊은 날 애환 견디고 살아있어 기쁘다 아직 뜨거운 가슴 사랑도남아 있어 임과 함께 즐거운 여행 콧노래 (으음) 백세시대 철들자 망령들세라 (후우) 눈물 꽃 지고 웃음꽃 피어라 눈물 꽃 지고 웃음꽃 피어라 누가 뭐래도 인생 칠십부터이다 그 누가 뭐래도 인생 칠십부터 라고. * 이병두 시, 이종록 곡, Sop 김신혜, Piano 김윤경
작가로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
한국작가박물관.com | 작가박물관.com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393-7, 일이삼전자타운 2동 2층 52호. ☎ 010-5151-1482. poet@hanmail.net
(since 201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