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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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맑은 물 (전자책)

안성 맑은 물 (전자책)

안성 맑은 물서경범 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안성시 곳곳 짙은 향수 흙내음 맑은 물 흐르고 금석산 줄기 언덕 나무와 꽃이 아름다운 자태로 향기를 뽐낸다. 21세기 길목 인륜이 살아 숨 쉬는 도서 한 장 영원성 기대를 소망 안에 담아 일대기 해석하여 인륜애 창공으로 쏟아내는 시를 써본다. 양면성 내포하여 오감 오정서 엮는 안성시 맑은 물과 흙 뿌리 귀중한 토반이 사람 미래에 얼마나 많은 가치성 효용인가 흠모하여 안성시를 사랑하는 묘사를 꿰어내려 한다. 안성시 8경을 대표한 각 공공기관, 감싸고 도는 나지막한 습지 바람결, 움직이는 산들 평야, 가옥마다 인성 높낮이 날씨가 기온 고도로 변화한다.자연 빛 인정으로 나무가 익어가고 물결치는 가을 수채화 담은 아름다운 모습 흘러가는 안성천 맑은 물 정담, 동해 황혼 역사가 빨간 단풍잎 사이로 기웃댄다. 인류 사랑을 심어 가꾸는 자연 메아리, 반복하여 하나 되어 공유하는 습기 체온으로 푸른 정기 기대며 촉촉이 젖어간다. 초록 물든 봄 여름 지나 꽃이 만발한 철 향기, 피 선율 꿈꾸며 가을 문 앞 황금알 낳는 빨간 오색 선물, 사랑 익혀진 습기의 참내(參內)(예궐(詣闕))다. 대한민국 바람 안성천 인성으로 평야 흐르고 따사로운 바람 앞 들길 내어 시민 가슴마다 활짝 핀 기교 꽃봉오리 움트는 생환, 해맑은 시야다. 비봉산, 금석산 흐르는 광맥과 금광면, 고삼 호수 부는 따사로운 자원 습기 찬 역사, 안성천 옥산 뜰 낮은 물 잔잔한 미소 휘돌아 나가는 듯 돌아오는 청록파 시인 박두진문학관, 조병화문학관이다. 애환으로 떠도는 먼 애로 귀환, 청룡사 암자 승복을 비는 무서운 천둥 번개 울림, 땅속을 헤집어 미리내 성지 고여 드는 혜산골 안성시 신유학 멋 예술을 품고 있다. 자연 숭배하여 남쪽 햇살 그리워 모국 자화상이 그려내는 안성시 맑은 이슬, 청수 먹고 사는 순수 생거진천, 용인 평화 숲, 하늘과 땅이 맞닿아 고요하게 안성시를 치장하여 드러낸다. 짙은 색감 물든 가을 풍광 색감을 인류에게 물들이고 자연 사랑 반환하여 빛 토하여 고요한 시간 역사 맑음 길어내는 호흡 생 귀환이다. 서울 도시 미디어 물결 자연 품은 인격 공유 메카니즘 자연도태, 고요를 이끌어온 비정의 역사 대한민국 서러운 핏발이 안성시 푸른 하늘 태극기를 날린다. 산은 말이 없고 강물도 침묵하여 붉은 선혈 담아 씻어낸 안성시, 하늘 공허로 맴돌다 땅 위 붉은 흙을 분출한다. 반도 바람이 국가 바닷가 내륙 인파 공정한 산맥으로 씻어버리지 못한 줄기 휘감아 선대로 힘차게 뻗어간다. 아름다운 안성시 모습 단축된 언어 사용이 청록파 시인의 진취적 화사하고 달콤한 달빛을 연상한다. 한 폭 휘장을 거둬낸 대도시 빈집에서 Zero waste 품어내어 시대 서막을 여는 탄탄대로 꿈꾸는 역사 창궐이다. 나의 새 시집이 빗장을 열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안성시 추억 알알이 햇살 비춘 속살, 대문 활짝 푸른 가슴 하늘을 본다.― 시인의 말 - 차 례 -시인의 말제1부 하늘설(雪) 전야 새눈경기미(京畿米)안성 문학서울천사봄비시(詩)저울경제력땅의 어머니어머니 잠금석산마지막 인사선묘(先墓)십이월노여움할 말 없어엄마 딸어머니 꽃(雪花)양서(良書)제2부 고향사랑이 있는 저녁일류직업아버지아버지 땅봄(고향집)금석 마을개나리 진달래철쭉무궁화중추절세계 40비경초가을한산도가을 아침안성시아이에게코스모스친구제3부 붉은 땅어머니서울 (첫사랑)겨울바람고향 산천지도금석산 동리전원(田園)가로등새 아침조심시인장맛비감나무영원한 시천적고향 담장도플갱어엄마 그리움얼음꽃겨울 안개비일월의 눈엄마 길제4부 안성시민오십보 백보너무 힘들어타인물방울한창 뜨거운 날에인연안성천아이시작(詩作)이다운명을 태우다악의 꽃추국검은 미사포안성시 고향달빛 소나타엄마 집여행오성급 유산시원(始原)을 찾아서제5부 천혜 안성터행복조건지난 이야기봄의 전령사글쓰기갈채겸손기도고목어머니나이테작은 계곡이방인(힌남노)대륙풍아지랑이惡(악)의 축첫눈최저 지수치욕의 세월겨울비제6부 금석동(金石洞)아버지 마찻길안성시 정취신앙심바람고향 땅녹음길설(雪)(바다)행복한 시간가난한 이의 축복맑은 샘겨울 눈아버지수료증고향한파메타 지하철이방인 [2023.03.15 발행.183쪽. 정가 5천원(전자책)]※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몽골의 홍길동 洪茶丘 拔都 (전자책)

몽골의 홍길동 洪茶丘 拔都 (전자책)

몽골의 홍길동 洪茶丘 拔都주채혁논문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울란바아타르 스텝에서 숨쉬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여기가 어딘지 아주 잘 모를 수가 있다. 생태사나 생태현실에 관해서도 그렇고 역사나 격변중의 역사현실에 대해서도 그렇다. 우리가 눈뜬장님이라면 자기비하가 너무 심한 걸까? 갈라보고 쪼개보며 비교분석한 것을 맥을 짚어 정리해보지 않아서다. 일례를 들면 울란바타르시를 굽돌아 흐르는 톨강이나 셀렝게강 및 오르홍강은 모두 바이칼 호수로 흘러들어 북류(北流)하는 북극해권이고, 오논강이나 헤를렝강처럼 칭기스칸의 태생지 부르칸(不咸)산과 접맥되는 강은 훌룬호와 부이르호를 거쳐 몽골의 기원지 에르구네강을 에둘러 아무르(일명 黑龍)강을 통해 동류하는 태평양권이다. 전자는 물이 차서 거북이(龜)와 호랑이가 못 살고 거대 제국의 발전이 불가능했지만, 후자는 물이 그리 차지는 않아 거북이와 호랑이가 살 수 있으며 유목국가는 보통 목·농이 어우러져야 이루어지고 그래서 동북아시아 유목제국의 기원지가 모두 다 훌룬부이르 몽골스텝·눈(嫩)강 평원임은 북방민족사학계에서 공인된 지가 이미 오래다. 곰녀(熊女)와 호녀(虎女)의 사랑싸움얘기로 점철되는 「단군(檀君)신화」의 태반도 물론 여기다. 조선(朝鮮)은 애초에 중국인이 한자로 그렇게 적었으니 중국발음으로 읽어 ‘아침의 나라’(朝Zhao國)가 아니고 ‘차탕’(朝Chao族: 순록치기)의 나라임이 밝혀진 사실은, 그래서 코페르니쿠스적인 금세기 일대의 사건일 수 있다. 朝(유목)+鮮(방목)의「조선(朝鮮)차복‘누우델친’(순록유목민|馴鹿‘遊牧民’: Chaatang) 기원설」이기 때문이다. 정녕 몽·한은 그 창업 주도집단이 ‘누우델친’(Нүүдэлчин: Pastoral nomad: 유목민)기원이어서 우선 그 시원 생업태반이 일가일 수 있다. 물론 이론(異論)이 제기돼 치열한 과학적인 논증을 둔 진지한 토론이 많을수록 좋다. 우리가 차탕 누우델친(순록치기 유목민)의 본향이라 할 레나강 유역 사하(새|塞: 야쿠츠크)를 본격적으로 탐사한 것은 2006년 6월 26일~7월 1일에 걸친 5일간이다. 2000년 5월경에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보르지긴. 쇼보 교수(몽골사)에게 레나강~예니세이강 일대의 순록 주식 이끼밭(鮮)에 관해 정보를 얻고 2004년 8월 초순에 정재승 봉우사상연구소장과 조용헌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부부가 동참했던 사하 답사를 했지만 여기서 순록치기와 그 드넓은 이끼밭(蘚: Niokq의 鮮: Sopka)을 직접 만나고 달려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영하 72도까지 내려가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진 사하의 오이미아콘 언저리에 위치한 한디가 압끼다 수림 툰드라 순록 여름유목지대로 답사를 떠나면서 필자는 『순록치기가 본 조선. 고구려. 몽골』[2008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의 초고를 들고 갔다. 2006년 6월 21일에는 이에 관해 야쿠츠크 국영TV의 인터뷰에도 응했다. 탐사단은 필자(몽골유목사학), 김천호 교수(식생활문화학), 최준 박사(민속사학), 반기동 현지 기독교 선교사(북방몽골로이드 역사 연구생), 조영광 교수(중국인| 식생활문화학)와 삐까 에벤족 여대생 및 총을 멘 50세 전후의 길잡이 사냥꾼이었다. 한여름에 툰드라로 드는 산야에는 순록의 주식인 눈빛 흰 이끼(蘚)가 지천으로 널려 있기 마련이다. 며칠을 달려도 가없이 펼쳐지는 이러한 순록의 목초지(鮮)는 흰 이끼가 툰드라의 흰 눈 속으로 자취를 감출 때까지 이어진다.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입에서 “조선은 순록유목민의 나라!”라는 탄성이 저도 모르게 터져 나올 만큼 어마어마한 장관이고 알려지지 않은 무진장한 비경이다. 그 응달에 이끼가 나는 밑밑한 산등성이의 선(鮮)들이 겹겹이 좍좍 거대한 선(線)을 그리며 뻗어나간 웅장한 광경을 감상하며 “아, 차탕의 후예인 우리에게 선의 예술이 이래서 생겨났구나!” 하고 감탄했다. 저습지대 순록 목초와 더불어 자라는 낙엽송이 있고 앙증스럽게 작지만 버드나무와 진달래도 있다. 우리와 역사적인 인연이 무던히도 끈질긴 수목들인가 보다. 물레질해 실을 자아내며 읊조리던 우리네 할머니의 고저굴곡이 없이 펑퍼짐한 노랫가락이 꼭 이곳의 그것을 빼닮았다. 1993년 8월초에 훕스굴 에린칭 람베 설산(雪山) 차탕 유목지 곁을 지나며 이 후미진 이국땅에서 우리말을 쓰는 이는 필자뿐이어서 혼자 우리 타령 비슷한 가락을 흥얼대며 외로움과 두려움을 달랠 적에, 올 초에 타계한 몽골샤먼 연구자 오. 푸렙 교수가 “당신의 그 가락이 꼭 설산 위의 차탕(순록치기)의 그것을 닮았다”고 하던 말이 떠올랐다. 그 순록을 정식으로 만나 「조선 순록유목민기원설」을 제기하고 나온 것은 그로부터 6년 후인 1999년 8월 11일 훌룬부이르맹 오룬춘기 박물관에서였고 그 가락을 다시 상기한 것은 또 그로부터 7년 후인 2006년 6월 하순에 사하 에벤(鮮=小山: Sopka)족 할머니 노래를 듣고서였다. 15년만의 자각인 셈이다. 산악 밀림지대(大山: Gora)와 너무 다른 무한히 평평한 대지생태를 닮아나는 소리가락일까. 개인날 아침이면 날이 가물려면 운다는 뻐꾸기 울음소리도 들려온다. SBS와 KBS 텔레비전 방송국 취재팀이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순록치기 유목 핵심지역 관계 내용들만 찍어내는 탐사로정으로는 이러한 감격 속에서 순록치기 생태현장을 몸소 직접 체험하기가 매우 어렵다. 중고 봉고차에 배낭과 함께 실려, 금광 채굴을 위해 근래에 새로 뚫은 아슬아슬한 험로를 달리고 또 달렸다. 목적지인 한디가 압기다 여름 순록유목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또 약 20Km를 순록을 타고 더 들어가야 한다. 말은 등에 안장을 놓고 타지만 순록(Chaabog: Цаа буга)은 목과 어깨부위에 안장을 얹고 탄다. 게다가 순록 목초지에는 이끼와 풀뿌리가 흙에 뒤엉켜 생겨난 당라순(Danglasun)이라는 늪지대가 있다. 당라순은 툰드라의 빙수 늪에 생긴 작은 디딤돌 같은 것이어서 잘못 디디면 얼음물에 빠지기 일쑤다. 이런 풍토에 적응한 순록의 발가락은 당라순을 움켜쥐고 걷게 진화돼 왔다. 고도의 균형 감각이 없으면 순록을 타고 달리며 활을 쏘아 사냥해먹고 살아낼 도리가 없다. 우리 무당이 작두를 타고 걷는 기의 집중과 균형미는 이에서 비롯된 걸까? 여기는 너무 추워서 양이 못살고 살아 따라다니는 음식인 양이 없는 데서는 몽골경기병이 작전을 할 수 없다. 물론 스텝의 타르박(乾獺)굴에 발만 빠져도 치명상을 입는 몽골말이 순록목초지를 내달릴 수가 없기도 하다. 도중에 물을 마시면 긴장이 풀려 중도에 낙오한다고 현지 가이드가 일러줘서 꼬박 5시간 반을 물 한 모금도 못 마시며 걷고 타고, 그 길 아닌 길인 순록목초지를 소나무 지팡이로 균형을 잡으며 또 걸었다. 노인대원들은 너무 자주 떨어져서 순록을 못 타게 하고 젊은이들만 타고 걸었다. 병원이 있을 리 없는 현지에서의 낙상이 우려돼서다. 목이 타고 순록목초지가 누런 황색으로 뿌옇게 눈에 들어왔다. 균형을 가까스로 잡아가며 순록을 타고 온 젊은이들은 그날 밤 내내 허리가 아파서 신음을 해야 했다. 삐까는, 사회주의 집단목장화로 이동성 본질이 거세된 순록유목업이 어렵게 되어 백수로 헤매던 아버지가 병들어 죽고 근근이 애들을 돌보며 막일을 해오던 어머니도 병이 들어 입원했으나 입원비가 없어 나앉는 판에 본인도 대학을 중퇴하고 미용사 노릇을 시간제로 하던 터라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그래서 도시에선 그토록 풀이 죽어있던 에벤족 처녀였다. 그런데 자기 생업 생태태반인 수림툰드라 순록치기 여름유목지에 돌아오자마자 삐까가, 돌연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야생마가 되어 나는 듯 산야를 치달렸다. 3살적에 이곳을 떠났단다. 그런데도 생태태반이란 이런 마술적인 세계인가보다. 하지만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처녀가 되면서 광대뼈가 솟아 지금은 창피하게 느낀단다. 수림툰드라 끄라이(邊地)의 새벽은 오들오들 떨렸다. 화덕의 불이 꺼지니 온통 소동이 일어났다. 가이드가 군불을 지피고서야 다시 잠들이 들었다. 화덕 곁에서 땅바닥에 낙엽송 가지를 깔고 그 위에 곰이나 순록의 모피(Fur)를 겹쳐 얹고 누어서야 잠을 이룰 수 있었다. 담요를 몇 겹 겹쳐 깔아도 땅바닥의 한기(寒氣)가 차단되지 않아서 자연섭리의 오묘함을 새삼 실감했다. 모깃불도 효과가 있기는 했으나 악머구리 끓듯 윙윙대며 떼로 달려드는 모기를 막을 방도는 모기장을 치는 길밖엔 없었다. 순록의 천적이 모기라는 말이 실감난다. 그런데 놀랍게도 서늘한 바람이 스치기만 하면 그 지겨운 모기떼가 씻은 듯이 사라진다. 최저온도가 영하 40~45도까지 내려가 너무 추워서 호랑이도 못산다는 대흥안령 북부의 최고 혹한지대인 훌룬부이르 몽골스텝의 껀허(根河)일대가 순록유목제국의 중심보루(槁離[Qori=순록유목]國)가 됐으리라는 직감이 들었다. 비상식량으로 가지고간 누룽지와 볶은 콩이 현지음식에 비위가 상해 뒤집힌 속을 달래주고 허기를 채워주었다. 이번 학기에 몽골제국시대사 박사학위논문 2편을 심사해 통과시키고 온 터라 피로가 계속 쌓여온 데다가 일교차가 수십~100도까지 나서 감기를 달고 다니고 목가래가 끊이질 않았다. 그러는 중에도 순록을 잡아 요리하고 가죽을 손질하는 법이나 순록치기의 세수법이며 유제품을 만들어 보관하는 법을 유심히 살펴보니 놀랍게도 양치기들의 그것과 거의 상통했다. 순록 도살과정에서 모기가 순록 가죽을 뚫고 몸속에 유충을 심어 새끼손가락만 하게 자라고 있는 걸 발견하고 이지대 생존실태의 엄혹함을 재삼 실감키도 했다. 순록치기의 문화를 양치기가 계승하고 상호소통하며 살아왔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울야프 고분 출토 스키타이 유물인 에르미타주박물관 소장품 마두황금순록‘뿔’탈 유물을 상기케 된다. 말에는 물론 뿔이 없다. 수림툰드라의 기(騎)순록 순록유목민의 계승자가 스텝의 기마 양유목민임을 보여준다. 오가는 길에 수림툰드라지대의 샘 파기도 관찰했다. 장작더미를 언 땅위에 쌓아놓고 불을 오래 지피면 얼음이 녹아 땅이 꺼져 웅덩이가 생기고 물이 고인다. 그걸 소와 순록이나 곰과 늑대들이 마시고 산다. 이 지대의 현행 순록유목 60~70%가 자본가가 시장을 겨냥해 투자해 경영하는 것이고 전통적인 순록치기 양식은 점점 급속히 사라져가는 중이라는 정보도 확보했다. 돌아오는 길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길 없는 길을 오가다가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비가 와서 기나긴 샛강물이 불어 차가 못 건너갈 수 있다는 바람에 예약한 비행기 시간에 못 갈 형편이 될 뻔도 했다. 특별히 총을 멘 가이드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길을 찾아 홀로 떠난 터에 다시 귀로마저 잃고 헤매는 100분여 시간동안을 선(鮮)의 당라순 습지 위에 앉아 기다리는 그 공포의 순간순간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만 같다. 굶주린 늑대 떼와 곰의 기습을 받는 날엔 도무지 대책이 없는 상황이어서 벌벌 떨며 싸늘한 보슬비가 뿌리는 가운데도 배고프고 졸려서 감겨오는 눈을 서로 살을 꼬집어 억지로 띄우며 “예서 이렇게 졸면 이대로 죽는다!”고 계속 각성시켜주면서, 가슴 졸이던 수림툰드라 순록유목지대 대탈출 추억이다. 여기, 이 아까운 지면을 사하 순록목초지 탐사기록으로 이렇게 채우는 건, 특히 북아시아 몽골로이드 유목태반사에서의 그 압도적인 비중 점유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관한 한 전문가나 비전문가를 불문하고 거의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일깨우려 함에서다. 2001년 8월초에 처음으로 장대한 타이가인 동·서 사얀(鮮: Sayan)산맥 중의 투바에 가서 투바대학교 사학과의 스키타이사 전공자 헤르테크 여교수를 만났더니 놀랍게도 스키타이(Scythia)도 사하(Saxa)도 소욘(鮮: Soyon)도 모두 젖을 주는 암순록 수간(Sugan)에서 나온 이름이란다. 모음과 모음사이의 'g'가 탈락되는 북방몽골로이드 언어의 관행에 따라 선(鮮: Son)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들이 흑해일대에서 우랄-알타이 지역으로 올라왔다는 사실은 원주민들에게는 상식이기도 하다. 이 나이가 되도록 유목사를 공부해옵네 하던 필자의 무지가 너무나 부끄럽고 놀라울 따름이다. 문제는 그 선이 순록목초지(Ewen: 鮮)이고 선은 바로 몽골과 한국의 선조인 고조선(古‘朝鮮’)·선비(鮮卑)의 그 선(鮮;Sugan)이라는 점이다. 몽골족의 기원지 훌룬부이르 몽골스텝에서는 아직도 Korean을 선어(鮮語)로 말하고 선문(鮮文)을 쓰는 선족(鮮族)이라고 한다. 그 몽골본향엔 조선(朝鮮)도 한(韓)도 없다. 몽·한이 모두 선족(鮮族)-‘순록치기’의 후예인 동족 ‘선’겨레라는 것이다. 필자는 일찍이 이렇게 설파한 적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25,000년 전부터 15,000년간 몽골고원은 빙하기로 동토(Tundra)지대여서 이곳에서 사람을 먹여 살릴 식량자원은 순록에서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순록시대’라 할 장대한 생태 생업사 배경이 있었음을 각별히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후 氷河가 北流하면서 내몽골 遼河지역 夏家店 하층 청동기문화(BC2000~1500)가 잔류해 Minusinsk분지 당해 청동기 유적과 함께 다소간에 대비되는 것은 몽골과 자바아칼지역의 朱錫(Tin)을 받아들여 구리의 靑銅化를 이루는 것과 관련하여 이어지는 이른 철기화 진입과 함께 주목되고 있다. 분지를 타고 드는 이런 혁명적 발전은 서북유라시아의 스키타이 혁명 선두 주자화를 가능케했기 때문이다. Tuva나 Turk와 흑해 우크라이나지대가 동북아시아 유목기원지 훌룬부이르지역보다 2~3백년이나 빨리 스키타이혁명을 이루는 유목사적 배경이라 하겠다. 이와 같은 순록시대의 토대 위에 그 후 ‘순록유목의 창세기’가 중동부 시베리아 북극해권에서 쓰였음을 전제로 하고서야 동북아시아 유목제국의 시원사적 거대토대를 복원할 수 있게 마련이다. 이런 거대하고 장구한 한랭 고원 저습지대 순록유목태반사를 거세시킨 「몽골국사」의 비극은, 칭기스칸 몽골세계제국의 영광에도 불구하고 사안(史眼)으로 들여다보면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 한랭 고원 건조지대 스텝 기마(騎馬) 양(羊)유목 기원의 칭기스칸 ‘몽골 기마양유목제국사’가 특히 몽골 사회주의체제 와해 이후부터 지나치게 압도적으로 부각되면서 그 위대하고 장엄한 뿌리인 북방 몽골로이드의 ‘순록유목제국사’가 「몽골국사」에서 아예 사라지고 만 것이었다. 몽골국사 복원사상의 가장 치명적인 비극이라고 하겠다. 이런 역사적인 전개과정에서 동북아시아 유목제국의 태반으로 훌룬부이르 몽골스텝을 공유하고 있는 이상은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많든 적든 이러저러한 계승관계를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몽골족이 직접적으로 기마 양유목을 배운 것은 돌궐 지배하나 또는 영향권 안에 들어서이니, 돌궐의 서진과정에서 독립운동을 통해서건 그 유산을 물려받아서건 위구르한(回鶻汗)국이 멸망한 840년 이후의 일이다. 그로부터 훌룬부이르 몽골 수림툰드라지대에서 본격적으로 몽골스텝으로 진입하면서 양유목을 배웠고 양유목을 발전시키면서 비로소 말을 타고 양을 몰고 활을 쏘게 돼 기마사술(騎馬射術)이라는, 당말·오대·송초 변혁기 이래의 최첨단 제철기술과 결합된 유목무력을 갖추게 돼서 뒷날 몽골 유목세계제국을 창업할 토대를 마련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혼|Xонь(羊) 이라는 몽골어가 실은 돌궐어임은 이를 말해 주고 있다. 이는, 돌궐과의 접촉이 있기 이전의 핵심 순수몽골인인 'Nirun Mogol'인은 양을 몰랐거나 양치기(牧羊)가 적어도 주된 목축업이 아니었음을 보여 준다. 물론 양치기의 보조수단으로 발달한 기마사술이라는 최첨단 유목무력도 보유하지 못했을 것이다. 1995년 7월 2일 울란바타르 호텔 로비에서 한껏 들뜬 억양으로 “주교수, 내가 뭔가 보여줄 거야!”라고 외친 이가 있었다. 유언이 될 이 말을 남긴 이는, 1950년대 중반에 씨마늘을 걸머지고 충남 서산에서 한국학을 연구하겠다며 무작정 상경했던 촌티나게 검게 탄 당시의 시골소년 한국무가(巫歌)연구자 김태곤 교수였다. 1996년 1월 25일에 나는 서울의대 병원 영안실에서 김선배를 마지막 보게 됐다. 영하 4~50도를 오르내리는 사하를 한겨울에 적응과정도 없이 예순을 코앞에 둔 나이로 네 번이나 넘나들다가 입원중에 기도(氣道) 협착으로 돌연사한 터였다. 필자와는, 김선배가 당시에 찬반론의 극과 극을 오가던 이 풋내기 연구자의 처용가의「처용(處容)은 거북이」(왕팔단|王八蛋: 뱀에게 마누라 뺏긴 웅구|雄龜놈; 현무신주|玄武神主)라는 논문을 과감히 『한국민속학』(6, 한국민속학회 1973)에 처음 게재케 해준 심정의 인연이 있다. 너무 추워서 사하엔 개구리(Мэлхий)는 살고 거북이(Яст Мэлхий)는 못살지만, 아둔하고 게으른 필자는 두 번째 현지탐사를 하고 이제야 김태곤 선배가 왜 사하-순록유목 기원지 선(鮮)에 그토록 한사코 몰입했었는지를, 북방몽골로이드의 유목본질은 농경정착문화와는 달리 이끼(蘚)나 양초(羊草)와 같은 ‘유목목초’를 따라 끈질기게 시공을 옮겨 다니면서만 읽어낼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새삼 깨우치고 있다.― 머리말 스키타이 사하 ‘선(鮮)’ 탐사기- 차 례 -머리말 | 스키타이 사하 ‘선(鮮)’ 탐사기국문초록 | 몽골의 홍길동 洪茶丘 拔都국문 주제어1. 마중말 : 몽골밥상의 김치-몽골스텝의 그 시절유목목동2. 고려계 몽골국모 奇Öljei Qutug 황태후 「‘北元’ 몽골」 和寧과 동북고려 和寧3. 耽羅國 항파두리성의 ‘洪拔都’家譜4. 몽골초원의『홍길동전』과 『임꺽정전』 붐5. 몽골게르 북벽의 거북조상신주와 통구사신총‘玄武’, 탐라국 洪제독의 高麗龜船 創製造船 지휘6. 「북원」고려계 몽골국모 奇Öljei Qutug 황태후의 ‘和寧’ 지향과 朝·鮮族 합작 고려 거북선 出帆 [2023.03.10 발행. 278쪽. 정가 5천원(전자책)]※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노도섬 일기 (전자책)

노도섬 일기 (전자책)

노도섬 일기변영희수필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큰 마음, 바다처럼 넓고 푸른 마음을 안고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다. 기차보다 고속버스보다 그 방법이 훨씬 빠르고 편리하다고 했다. 코로나19 기승으로 버스도 기차도 운행시간이 변경되어 비행기를 선택한 것은 잘한 일 같았다. 여수공항에 내려 렌트카를 빌렸다. 벽련항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다. 바다를 바라보았다. 호수처럼 잔잔한 에메랄드 빛 물색이 평화로웠다. 이 아름다운 바다를 건너야 목적하는 장소에 다다를 수가 있고 나의 엄중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설레임과 불안감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노도 섬 생활이 펼쳐졌다. 내 소설의 주인공이 너무나 위대하고 바라보기조차 숙연해지는 인물이기에 더욱 그랬던가. 하루하루가 긴장 일색이었다. 2주일이 훨씬 지나서야 마음이 안정되면서 책상에 앉을 수가 있었다. 생소한 환경에서 장편소설《남해의 고독한 성자(聖者)》를 쓰는 틈틈이 날마다 감회(感懷)가 쌓여갔다. 동서사방 무한대로 펼쳐진 바다를 자유롭게 날으는 갈매기 떼를 보면서 불현듯 서포 선생의 3년여에 걸친 고독을 기억했다. 노도 섬 정상에 오르다보면 곳곳에 서포 선생의『구운몽』에 등장하는 재색 겸비의 8 선녀를 만나는 것도 신기했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유자나무 열매도, 시절을 망각한 듯 시나브로 한 송이 두 송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동백꽃도, 억새무리와 각종 풀꽃도 내 짧은 글에 포함시켰다. 가끔은 고라니와 노루가 나타나거나, 살찐 고양이와 굵은 뱀이 길을 가로막아 산책길에서 주춤거리기도 했다. 노도 섬에 건재하는 자연 만물 나름의 환영 인사로 여겨 노트에 적었다. 글쓰기에 코가 꿰여 자주 오르지 못해도 본 것이 많고 느낀 점이 많아 늘 오르고 싶던 그리움의 언덕, 더구나 앵강만 저녁노을은 환상의 하늘 잔치였다. 노도 섬에서 나 이렇게 살았다는 증표가 될 것인가. 나는 몸소 체험했고 소중한 결실을 도모했으며, 마침내 노도 섬은 나에게 승리의 섬 환상의 섬이 되었다.­― 작가의 말 승리의 섬 환상의 섬 - 차 례 -작가의 말제1부 그 가을의 몰입후배여! 안녕!용단동백나무 화잇팅귀신이 곡할 노릇그 가을의 몰입몰두좌정아침밥제2부 노도섬을 드라이브하다어머니의 마늘잎 장아찌풍지관의 하루한파앵강만의 노을벤또의 추억노도 섬을 드라이브하다일 좀 제대로 하자수뢰둔(水雷屯)제3부 노도섬을 떠나며짐을 싸다 (1)짐을 싸다 (2)그리움의 언덕까지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읍내 가는 날노도 섬을 떠나며측은지심(惻隱之心)피할 수 없는 외출제4부 언 땅을 뚫고독서에 대하여나를 보고거리로! 서울로!설날 유감24시언 땅을 뚫고서울 나들이나 이렇게제5부 우리는 만났다, 노도섬에서몰두의 시간은 축복이었어!전자책어리버리내 영혼은요 며칠진정 하고 싶은 일우리는 만났다. 노도 섬에서〇〇〇선생님께● 나도 한 마디남해의 고독한 성자(聖者) 1남해의 고독한 성자(聖者) 2● 출판사 리뷰 [2023.03.10 발행. 220쪽. 정가 5천원(전자책)]※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노을꽃 (전자책)

노을꽃 (전자책)

노을꽃소정 민문자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생은 긴 것 같으면서도 짧다. 짧은 인생 어떻게 값지게 살까? 평생 배워가면서 살아도 모자란다. 즐겁고 자유롭게 건강하고 유쾌하게 쉽지 않은 세상살이 최선을 다하자. 정직하고 친절하게 미소 지으며 살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내가 먼저 손을 내미니 두 손으로 맞더라. 세상살이 정성스럽게 살자. 정성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말. 오늘도 내일도 이 말을 진리로 알고 살아간다. ― 작가의 말 - 차 례 -작가의 말제1부 애국심늦게 피어난 노을꽃제100주년3·1절을 맞이하는 태극기애국심국경일에는 태극기를 내겁시다국경일 유감-국경일에는 태극기를 게양합시다남북사랑학교 사랑제5회 남북사랑학교 졸업식제2부 행복당신은 지금 얼마나 행복한가소소한 행복스승 선생님 앞에서-소정 출판기념회봄 마중봄나들이남산 꽃구경소중한 인연시와 시인과 함께하는 여름피서지 만해마을어느새 금혼식이 눈앞에서기만당(瑞氣滿堂) 원단방(元旦榜)또 하나의 수료식온고지신(溫故知新)후반기 인생은 보람 찾기황혼이 아름다운 이유제3부 꿈꿈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여행의 즐거움선진 국민이 됩시다이름표해군사관학교의 이순신 리더십내 인생의 변곡점예술인 한 사람의 위력나는 석양에 피는 꽃이고 싶다인생은 사랑을 먹고 익어 간다상처를 치유하는 씨앗이 되고 싶다세계 일등국가의 꿈서울대 단기학생 실버부부대학로에서 연극 보다내 인생의 빛과 그림자제4부 효(孝) 효(孝)친정 나들이조사 - 어머니 가시는 길에아버님 전 상서어머님 정정숙 여사 1주기 추모제에벌초성묘조사 - 숙모님의 부음에어머니 목소리어머니 백수 날에친구를 위한 조사내 집가족제5부 은혜어머니의 쌈짓돈초겨울이면 더욱 그리운 숙부(叔父)숙모님사장어른 영전에유관순 열사의 초혼묘를 찾아서어머니 젖흑임자 인절미내 마음의 고향 강서초등학교사장 어르신께 추석을 맞이하여거짓말선생님품격있는 생활자원봉사소통의 중요성실버넷뉴스 기자의 보람세상을 보는 눈제6부 건강수명100세 시대-건강하고 즐겁게 삽시다먹는 물건강하고 젊게 오래 삽시다 - 여생을 어떻게 보낼것인가산책정성을 담은 삶 [2023.03.10 발행. 278쪽. 정가 5천원(전자책)]※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알바트로스를 위한 노래 (전자책)

알바트로스를 위한 노래 (전자책)

알바트로스를 위한 노래최두환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벌써, 열여덟 번째 시집이다. 이번은 하나의 특집의 형태를 지닌 것인데, 살아온 것으로 보면 첫 번째 시집이라야 할 것들인데 시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았고, 어느 한가진들 갖춰진 것이 없다. 갓 스물 젊은 날에 겪었던 현실을 찾아서 그대로 남겨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시의 형태는 나중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시에는 나름의 역사가 있고, 철학이 있어야 한다. 날짜가 적힌 일기의 장면, 장면이며, 틈틈이 시를 지어도 보고 내가 좋아하는 남의 시를 적어 읊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며, 이것이 앞으로 자서전의 일부가 될 것이다. 현재의 내가 있게 되는 하나의 출발점의 생각들이고, 그림이고, 삶의 현장이며, 앞으로도 살아갈 값진 인생을 무두질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그때 내가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였는가? 고난의 단련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그 순간을 어떻게 보며 비판하였는가? 이제 되돌아보니 벌써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한 지는 54주년이고, 해군 소위로 임관한 지 50주년을 맞았다. 이로써 군대생활 마지막 계급은 해군중령, 복무기간은 30년을 마치고 퇴역하였으며, 보국훈장 삼일장(제13580호)을 받았다. 이어서 군교수 부이사관에 공채되어 11년을 더 복무하였고, 충무공 리순신을 연구하고 강의할 수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해군사관학교 기초군사 특별훈련 기간을 지냈던 것들을 중심으로 채워보았다. 훈련과정에서 당시에는 그랬던 것들뿐이지만, 요즘에는 없는 행위들이 더러 있다. 훌륭한 청자·백자를 만들기 위하여서는 고령토를 짓이겨 밟고 밟으며, 물레에 돌리며 두드리고 다듬는 반복된 과정은 많을수록 더 좋아지며, 1300±100℃의 고온에 맞춘다. 똑같은 과정이라 생각한다. 다만 제1·2부에서 실명이 그대로 나오는데, 익명처리를 하고 싶었으나, 이 또한 역사의 한 장면이고, 추억이므로 그대로 옮겨 썼다. 당사자들도 불만스러운 표현이 있더라도 이를 흔쾌히 용납하고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 그동안 말로 다 하지 못한 숨겨진 이야기를 10년 전에 손본 것을 다시 끄집어냈다. 나의 아들도 딸들도 손주들도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만한 글을 쓸 수 있도록 아낌없이 보살펴주는 내자 석태옥에게는 아무리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해도 모자랄 것이다. 나아가 자식을 키우는 어버이들 누구든지, 혹시나 해군사관학교에 가고 싶은 생각이 있는 사람들에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머리말 - 차 례 -머리말서시 | 알바트로스를 위한 변명제1부 4년간의 항적 제2부 특별중대 훈련 극복 일기제1주를 보내다제2주를 보내다제3주를 보내다제4주를 보내다제5주를 보내다제6주를 마치며제3부 알바트로스를 위한 노래그리움으로애닯음매화가 피는 때벚꽃을 기다리며『악의 꽃』을 읽지 않는 까닭그믐과 초하루 사이의 천문天文울어라 새여바다로 날아간 새 - 스물한 살의 바다펠리칸의 모험 - 마흔 살의 바다를 넘어작은 꿈 하나우도의 앞바다에는세상을 바꾸는 시 ‧ 2이름값, 우리의 기억에는바뀌고 바꿔야 할 세상내 생애 단 한 번 - 訓民正史를 엮으며제4부 알바트로스가 읽은 시 별 헤는 밤설야(雪夜)보내놓고눈 오는 밤행복(幸福)바다이 생명을자화상(自畵像)도봉(道峯)소라귀촉도(歸蜀道)눈물그리움여자의 냄새새벽그 어디이료?Tulip사랑의 노래황혼추억지금은 좋은 때 불이 켜질 때만종(晩鐘)하루의 종언구월꿈이라면저 언덕효성이런 사람 ‧ 1이런 사람 ‧ 2가을마지막 드리는 노래 : 외솔 최현배님을 보내며To Edith빗물 같은 정을 주리라 [2023.03.01 발행. 197쪽. 정가 5천원(전자책)]※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조선왕조 역사 서사록 집 (전자책)

조선왕조 역사 서사록 집 (전자책)

조선왕조 역사 서사록 집이정용 편저(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태양은 자연과 만물 그리고 인간과 우주 계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으로 기능과 활동력을 가진 빛 체입니다. 이 빛을 받고 못 받고에 따라서 생명체들은 생존여부가 판가름 되고 있습니다. 극한 지구상 빙하기 시대에선 생물체가 못 살아났듯, 지구 인간 생활상에서의 햇빛 삶은 생존과 불 행복을 좌우해내는 갈림 길 이기도 합니다. 인간 삶 생활이나 국가 간이나 민족 간에도 햇빛이 든 시기와 안 든 시기가 있는 변화상들이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나와 우리의 큰 울타리이자 핵심 주제에 있는, 우리 조상과 선조님들의 가까운 삶 내용들에, 각 시대와 시기별로 어떠함 들의 삶 내용들이 있었는가를 안다는 것은, 곧 인간행동과 역사들은 돌고 순환된다는 이치에서 볼 때, 과거의 배움으로 현재를 더욱 윤택해가게 하고, 미래에의 예측 불가능 적 문제점을 사전에 대비해 갈 수 있는 능동적 유비무환의 정신을 배울 수 있어서, 세상 삶 속을 더욱 풍부하고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식과 지혜력을 터득해 갈 수 있는 장점이 된다 할 것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떠받들고 다듬어서 발전시켜가는 민족에게는, 더욱 향상되고 복되고 아름다운 빛이 되어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소한의 내가 현재 밟고 있는 상황판이란 즉 내가 존재하고 있는 현실 속의 실존성이 한반도 국토 속에서 그 어떤 과정들을 통해서 대대손손 이어진 나이고, 내 위의 선조들이 어떠한 생활을 감당해내면서 지금의 나와 현재의 국가로 만들어 냈는가를 알아본다는 것은 내가 주인공 되어가는 인간 주체로서의 가장 큰 위안과 선물도 되며, 아름답게 꿈꾸어가고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명심해 가야 할 교훈이자 긍정적 꽃다발도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반대인 부정의 아픈 상처가 담긴다면, 이 또한 개과천선할 수 있는 영혼력을 발휘해내도록 하여, 더욱 힘써 나아가면 전화위복에의 큰 영광성도 또한 도달되리라 느끼게 됩니다. 한 면으로만 치우칠 수 없는 게 만물의 수평적 생리 원칙과 법칙임을 깨닫는다면, 인간은 누구나 장단점들이 서로 각각 마다에 존립 되고 성립되는 형태이기에, 이와 같은 누구나 일방적 성공자나 승리자는 나올 수 없게 되는 이치 또한 우리는 여기의 조선 역사와 인류 세상역사 속에서도 충분히 느끼고 경험해내고 깨우쳐낼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함의 막중한 조선 역사 익힘과 공부는 스스로들에 대한 자아 성취감을 북돋워줌과 동시에, 나아가서 세계역사 흐름에도 어깨들을 나란히 하며 빛나갈 수 있는 발전적인 내외적 촉매 역할 현상을 가져오고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 바입니다. 조선이란 나라는 바로 많은 세계 인류 중에서도, 가장 개인과 민족과 국가가 한 혈통인 우리 조상님들이자, 나의 핏줄의 가장 가까운 본바탕이고 윗대 어르신들의 삶 활동내용을 파악 원본 적으로 표현 내주는 것이기에, 많은 긍지와 자부심도 느끼고 생기는 동시에 또한 안타까움에의 미련 성과 아쉬움과 서러움에의 아픔으로, 발전과 도약을 향해서 변화해갈 새로운 마음의 정신과 인성적 다짐도 가져야 하고 갖춰나가야 할 임무 성도 느끼게 된다 할 것입니다. 조선이 밝도록 그리고 세상 온천지에 공명과 빛을 휘날리며 동쪽 해가 우렁차게 떴는데, 그 시대별 활약상들을 의미심장함의 마음으로 더욱 깊이 음미해내 보고 반추해서, 새 역사에의 길목마다에 큰 역할내기의 토대이자 바탕이자 등불로서의 기능과 꿈과 희망으로 여겨서, 날개 달아 높게 도약해가고 비전 내어 갈 수 있는 기회와 계기로서의 보물 창고로 잘 간수 간직해서, 옛 정신적 얼과 혼을 잊지 않도록 한층 펼쳐 놓고 높혀 갈 수 있는, 고귀함의 민족 빛 단지라고 깊이 통찰 내서 느껴볼 수 있는 사항이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궁히 해 뜨는 동녘의 고운 나라 조선이 어떠한 현상적 기류로 쇠퇴해 갔으며, 또한 어떤 잔혹한 외세 침략이 있었길래, 우리 혈통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이신 한 가족 한 울타리 민족이 뼈저림으로 아쉽고 안타깝게도, 피눈물의 처참한 노예생활로 핍박당해 갔는가를 아는 것은, 최고의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 모두의 살아있는 산교육이자 역사 기록서이기에, 이를 다시 강조해서 염두해 두고 항시 길이길이 잊지 않도록 명심해 가서, 대대손손 뼈 새김 하여 갈 사항으로 여김해서, 이 역사의 기록 내용 서를 진중히 올리고자 합니다. 조선 왕들의 사상적 흔적과 업적은 물론이고, 조선 왕궁과 조선 왕릉 모두들이 하나에서 열까지 빠짐없이 유구하게 한민족과 생사고락을 같이 해가야 할 필수 필요의 지침서이자 인생 교본이며 세계사의 흐름 역사에서도, 영원한 인류들의 거울로 비춰가야 할 인류를 향한 역사 보고서이기도 하며, 꺼지지 않는 세계사적 등불로서도 커다란 중심체적 빛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선 왕릉만을 보더라도 한국뿐 아닌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519년의 역사를 지닌 조선은 불교를 거쳐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아왔으며 조선 후반대에는 천주교와 기독교도 도입되어 개화와 정신적 모토가 되어가는 전기 마련점도 시작하였습니다. 조상에 대한 존경과 숭배를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긴 조선은, 조상에 대한 섬김과 충효사상에 대한 예의범절 성이 투철한 사회상이었기에, 역시도 능에 대한 각별하고 엄격한 관리 형태는 도굴행위나 파손행위 없는 세계사에서의 모범사례라 칭할 수 있는 자랑이기도 합니다. 조선 왕릉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담아낸 독특한 건축양식과 생활 삶의 정신 혼,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려낸 얼의 공간으로, 600여 년 전의 전례가 오늘날까지 맥맥이 완벽하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고 살아있는, 심적인 정신력과 자연 환경적 아름다움의 완성도를, 더욱 조화롭게 총괄해서 겸비내고 상징 내어서 표현해주는 고귀함 자체의 참된 문화유산이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금수강산 비단결처럼 고운 한반도의 경치와 더불어서, 민족성의 마음 또한 선비정신과 도덕정치를 근간으로 하였으며, 밑바탕에서는 중심축으로 살아서 움직여 가는 민본사상인 홍익인간 상 역시도, 한국 인본정신의 울타리 역할을 독창적으로 굳건히 구축내고 영역 화 시켜낸 토착화 된 옥구슬 체라 여길 수 있겠습니다. 이러함의 값지고 고귀한 환경과 영혼 성들이 주촛돌들 되어져서 사랑과 평화를 위해 활약해가는 으뜸 한국 역사성으로 더욱 확실히 발전되어 갈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 바입니다. 갖은 고난과 역경과 피 흘림의 수난과 때 가리지 않는 수많은 외세 침략 속에서도, 꿋꿋이 민족과 나라를 튼튼히 견지 보전시켜내고 구제 보호시켜낸, 우리 선조들의 희생정신에 그리고 그 위대함과 훌륭함의 업적들에 대해서 삼가 경건함의 감사함으로, 뜻깊은 영광과 빛 높은 마음 정성의 생명 꽃들을 크게 올려 받쳐드릴 수 있는 계기의, 이 기록서 글월에 축복의 빛채 또한 모두와 함께 더불어 손잡아서 같이 하고자 합니다.― 머리말 - 차 례 -머리말 시 작품 13페이지- 무궁화 꽃이 피었읍니다1대 태조 : 업적(치적)- 이성계는 약관 20세의 미화(일화)- 함흥차사 꽃 (꽃말)- 왕자의 품격과 영화와 꽃들의 왕으로 상징되는 꽃은 세계 명언- 세상은 고통으로 유명인의 격려 글말- 소년은 장난삼아 시 작품 19페이지- 세월의 심장2대 정종 : 업적(치적)- 1대 태조의 둘째 아들로 미화(일화)- 조선 정종의 왕비는 꽃 (꽃말) - 모정과 감사와 부인의 애정이란 꽃은 세계 명언- 사람은 오로지 유명인의 격려 글말- 소년은 늙기가 쉽고 시 작품 23페이지- 생어우환 사어안락3대 태종 : 업적(치적)- 제1대 태조의 미화(일화)- 정몽주의 시조인 꽃 (꽃말)- 열렬함으로 사랑받는 정열적인 사람 같은 꽃은 세계 명언- 인간사에는 안정 된 것이 유명인의 격려 글말- 소년기의 이상주의 시 작품 31페이지- 연모4대 세종 : 업적(치적)- 집현전을 두어 학문을 미화(일화)- 바로 위의 친 맏형님인 꽃 (꽃말)- 한국 빛나라, 세계에의 대표성이고 모범적 당당함의 꽃은 세계 명언-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유명인의 격려 글말- 소년의 사랑에는 시 작품 38페이지- 감탄5대 문종 : 업적(치적)- 문종 조에 편찬된 서적으로는 미화(일화)- 문종은 체격도 크고 수염이 꽃 (꽃말)- 고결스러운 자존심을 지켜보며 고개 떨굼하고 있는 꽃은 세계 명언- 우리의 재산은 사회에서 유명인의 격려 글말- 전에 일어난 일을 잊지 않는 것은 시 작품 44페이지- 태양 음악회6대 단종 : 업적(치적)- 그런 그가 가장 비참한 미화(일화)- 천만리 머나먼 길에 꽃 (꽃말)- 청순한 운명적 눈물로 하염없이 수놓고 있는 단아한 꽃은 세계 명언- 나는 천천히 걷는 사람이다 유명인의 격려 글말- 슬픔은 현자의 교사임에 시 작품 48페이지- 조선시대의 충절7대 세조 : 업적(치적)- 무예를 매우 좋아했음에도 책을 미화(일화)- 신하들이 전하, 이제는 후궁 좀 꽃 (꽃말)-순정과 사랑으로 정성 다해 겸손으로 다가서는 친절한 꽃은 세계 명언-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유명인의 격려 글말-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시 작품 55페이지- 홍시 눈물8대 예종 : 업적(치적)- 조선의 왕들은 아무리 나이가 어리더라도 미화(일화)- 조선 역대 국왕 중에서 꽃 (꽃말)-참신한 생명력 나도록 오래 피어주는 그리움 찾아내는 꽃은 세계 명언- 과거 앞에서는 모자를 벗고 유명인의 격려 글말- 승리는 목적이 아니다, 목적에 시 작품 60페이지- 고향 땅 어머님9대 성종 : 업적(치적)- 1475년에는 성균관에 미화(일화)- 동물을 유달리 좋아했는지 꽃 (꽃말)- 깔끔한 향기와 선함으로 품위의 친근감에 접근주는 꽃은 세계 명언- 아침은 밤이라는 유명인의 격려 글말- 싸움에 있어서는 한 사람이 시 작품 67페이지- 불효 많은 애달픔10대 연산군 : 업적(치적)- 백성들이 굶주린 기색이 있음을 매우 근심하고 미화(일화)- 연산군 시절에도 일본에서 원숭이를 꽃(꽃말)-투쟁과 복수에의 분노를 영혼승화로 했으면 하는 꽃은 세계 명언- 여성의 아름다움은 유명인의 격려 글말- 시란 강력한 감정이 시 작품 74페이지- 애정의 빛11대 중종 : 업적(치적)- 도덕규범인 향약을 전국에 설치 실시하여 미화(일화)- 세자가 세자궁에 불이 나서 타 죽을 위험에 꽃 (꽃말)- 견지와 균형내기 위한 노심초사 노력해온 은은함의 꽃은 세계 명언- 평범함보다 이 세상에 유명인의 격려 글말- 시간은 인간을 업고 시 작품 80페이지- 가난한 물12대 인종 : 업적(치적)- 부왕의 병환이 더욱 위중해지자 미화(일화)- 이는 조선 왕 중 가장 꽃 (꽃말)-우애와 헌신으로 효도 다해낸 겨울 속의 꿋꿋함 내는 꽃은 세계 명언- 다른 사람이나 사실에서 변명을 유명인의 격려 글말- 시간은 진리를 시 작품 86페이지- 밤 하늘의 당신13대 명종 : 업적(치적)- 을묘왜변 이후 조선은 해군력을 크게 미화(일화)- 밖으로는 왜인들이 꽃 (꽃말)- 불가능을 기적으로 희망의 앞날 기약해낼 수 있는 꽃은 세계 명언- 권력의 유일한 이점은 유명인의 격려 글말- 시인이란, 그 마음 속에는 시 작품 90페이지- 마음에서는 말하고 있는데14대 선조 : 업적(치적)- 백성들의 민심 안정도 수준들이 미화(일화)- 글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던 탁월함 꽃(꽃말)-어려운 고난과 국난극복을 전화위복의 명예와 승리 한 꽃은 세계 명언- 국가의 힘은 유명인의 격려 글말- 시련이 인생의 시 작품 98페이지- 봄을 잉태 출산한 자15대 광해군 : 업적(치적)- 실리적이고 중립적인 비범함의 조선 외교정책 미화(일화)- 그는 유배 갈 때 다음과 같은 꽃(꽃말)-능수능란함의 외교정책으로 강대국들을 무릎꿇게 한 꽃은 세계 명언- 모든 국가의 기초는 유명인의 격려 글말- 누구든지 크나큰 시련을 시 작품 103페이지- 마무리 소리16대 인조 : 업적(치적)- 대동법 개정과 상평통보를 미화(일화)- 말 때문에 인조가 오랑캐의 꽃 (꽃말)- 힘듬과 외로움의 고통 속에 평화로운 행운감 바라는 꽃은 세계 명언- 당신이 자신에 대해서 유명인의 격려글말- 쉬워 보이는 일도 시 작품 108페이지- 뿌리 열매17대 효종 : 업적(치적)- 태음력의 옛 법에 태양력의 원리를 결합시켜 미화(일화)- 작은 모기가 산을 짊어진다 꽃(꽃말)-열강들 압박과 외침 속에서도 오직 백성만을 사모해간 꽃은 세계 명언- 교훈은 모래 위에 쓴 유명인의 격려 글말- 신은 괴로워 한다 시 작품 115페이지- 눈빛18대 현종 : 업적(치적)- 예송문제는 예법의 문제로 미화(일화)- 가엷은 우리 백성들이 무슨 죄가 꽃 (꽃말)- 세계 이상기후의 참혹한 기아를 솔선수범 이룩해낸 꽃은 세계 명언- 먼 곳으로 항해하는 유명인의 격려 글말- 신이 우리에게 절망을 주는 것은 시 작품 122페이지- 흼19대 숙종 : 업적(치적)- 국방과 균역문제 등 여러 조치가 미화(일화)- 절개에 죽는다는 말은 꽃 (꽃말)- 애국애족에의 충실한 열성에 담겨있는 한아름의 빛 꽃은 세계 명언-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유명인의 격려 글말- 역경은 현인이요 시 작품 128페이지- 부여 안음20대 경종 : 업적(치적)- 또 관상감에 명하여 서양의 문신종을 미화(일화)- 세자 때부터 신병 상으로나 정치상으로 꽃(꽃말)-자신을 희생해가며 공익을 앞세워가는 품성과 신비의 꽃은 세계 명언- 모자란다는 여백 유명인의 격려 글말- 역경이 주는 시 작품 134페이지- 나를 찾는 돌멩이21대 영조 : 업적(치적)- 1725년 압슬형을 폐지하고 미화(일화)- 탕평책 등 모든 국가적 사업에는 성공했지만 꽃(꽃말)-영화로움과 사랑과 평화로움으로 진한 횃불적 열매 낸 꽃은 세계 명언- 이 세상은 무엇인가 유명인의 격려 글말- 역사는 인간을 현명하게 시 작품 140페이지- 두루마기와 갓22대 정조 : 업적(치적)- 대전통편을 편찬하여 법치의 기반을 미화(일화)- 사람은 구업으로 한 때의 쾌락을 꽃(꽃말)-하늘이 알아준 신비한 경의로움과 태평성대의 상징탑 꽃은 세계 명언- 무엇보다도 먼저 유명인의 격려 글말- 위대한 인간이란 시 작품 149페이지- 요람에서 잠깨어나다23대 순조 : 업적(치적)- 우리가 백성을 먹여 살리려고 정치하는데 미화(일화)- 아무리 날 때부터 정해진 신분이 있다고들 하나 꽃(꽃말)-차가움 다가오는 설한 속에서도 불철주야 중심 지켜낸 꽃은 세계 명언- 무한한 가능성을 잉태한 유명인의 격려 글말- 고통 받은 사람 때문에 시 작품 156페이지- 마음 호수24대 헌종 : 업적(치적)- 재위기간에 열성지장 동국사략 문원보물 미화(일화)- 부패가 심해 헌종은 암행어사들을 꽃(꽃말)-잃어버리는 시간이 안되도록 뜨거운 눈물 흐르고 있는 꽃은 세계 명언- 참다운 문명의 이론 유명인의 격려 글말- 개인적 고통이 면제된 사람은 시 작품 161페이지- 꿈 손님25대 철종 : 업적(치적)- 철종은 삼정이정청이라는 임시 특별 기구를 미화(일화)-그의 일가는 강화도 유수의 감시 및 꽃(꽃말)-인생은 춥고 냉혹했지마는 열대 따사함이 있기 바라는 꽃은 세계 명언- 문화국가라는 것은 유명인의 격려 글말- 가장 큰 고난을 당한 사람이 시 작품 166페이지- 조상님 용안26대 고종 : 업적(치적)- 또한, 행정기구의 개혁에 착수하여 미화(일화)- 세도정치를 연장 위해 왕이 될 만한 인물은 꽃(꽃말)-어떠함의 어려움도 내 마음은 불타는 신념 조국애 사랑꽃은 세계 명언- 물만큼 부드럽고 약한 것은 없다 유명인의 격려 글말- 고통은 인간의 위대한 교사이다 시 작품 173페이지- 엄숙함의 꽃 미소를 주십니다27대 순종 : 업적(치적)- 순종의 인산례를 기해 6.10 독립만세 운동이 미화(일화)- 내정간섭권을 탈취한 일본은 꽃(꽃말)-다시 일어나는 애국되어 영원한 태양빛과 향기남 의미 꽃은 세계 명언- 기계는 인간을 위대한 자연의 유명인의 격려 글말- 신만이 완벽할 뿐이다 --------------------------------------------------------- 1. 금천 이기형 이기형 선생님 한시 :ㅇ시상에 읊조림ㅇ몽당붓에 시 한수를ㅇ부귀공명 부질없어ㅇ초야에 묻혀 노래 부르자2. 우석 이강희 선생님 한시 :ㅇ나의 호를 바보 같은 돌 우석이라 부른다네ㅇ벗이 찾아와 내게 근황을 묻네ㅇ다정한 벗을 그리며 시상에 잠겨보네3. 춘강 이춘재 선생님 시 :ㅇ성숙ㅇ사은가ㅇ오발4. 은강 이정용 시 :ㅇ두꺼비의 한가위ㅇ천사가 올 때ㅇ외할머니의 먼 집5. 이정미 시 :ㅇ붕어ㅇ당인리 발전소ㅇ그녀는 예뻤다ㅇ상사화 꽃잎으로에필로그 : 눈물속의 환희 [2023.03.10 발행. 212쪽. 정가 5천원(전자책)]※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전지 작업 (전자책)

전지 작업 (전자책)

전지 작업신송 이옥천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삶은 교정 길인가 싶다. 모태의 습관도 커오면서 보고 듣고 배운 버릇들 삶의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향기롭지 못한 습관에 익숙해지지 않나 싶다. 나이 들어가면서 작시를 벗 삼아 오면서 고쳐야할 버릇,버려야할 습관을 교정하기 위해 몸도 마음도 절차탁마해 보지만 그리 쉽지 않다. 생각해보면 단말마 외치며 빈손 불끈 쥐고 뭔가 잡아보려고 불철주야 동분서주 헤매며 혈한 잠방이 젖는 줄조차 모르고 천방지축 과이불개(過而不改)길 활보한다. 몸속에 들끓는蛇心,과욕의 얇은 귀,바람직하지 못한 버릇들 솎음질하고 버릇 골라 삭둑삭둑 베어내고 찾아 골라내는 것이 삶이 아닌가 싶다. 이 낯의 흑점,가로지르는 패인 물결,흔들리는 사지 곧게 잡고 이 얇은 마음 밭에 의지와 집념 깊게 심어 이 생명 다할 때까지 가지치고 버릇 뽑아 정갈하게矯正하여 떳떳한 묵객의 꽃 그 열매 곱게 익히고 싶다.― 머리말- 차 례 -저자의 말제1부 봄을 위해 겨울을 달군다소식(消食)성장의 길관악산 등정때(時)계단 길진실한 사랑선사(仙槎) 길찬석(鑽石) 찾아싸늘한 벽시화전흔들린다격세(隔世)나를 찾아老身의 외로움별(星)바람(風)안개비(雨)배낭여행강의 탬포제2부 혈연보다도 흙 묻은 찬석이 중하다보석 한 알유전자(遺傳子)잠깐 비운 집돌(石)의 한해변에서삶의 지혜까치집이 처지(處地)해탈(解脫) 찾아윤활유 한 방울그리움의 상처버릇 어떡하나생각의 훈련성장의 길구습(口習)오늘의 기준시월은 가고역사의식풍경 만들기대 참사제3부 白菊한 송이 꺾어 영전 앞에 바칩니다헬로워 호고독 지우기희망의 씨보이는 거만큼허무(虛無)탕약(湯藥)첫눈의 매력꽃잎 사랑마법의 노예반추(反芻)나의 공간남산(南山)사부(師傅)와門徒靑松한 그루나의 영혼내 안의 태양어머님 용안(容顔)빗장긴장의 삶절박(切迫)한 숨결제4부 녹슨 펌프 갈증만 부추긴다마중물 삶아내의 체취(體臭)불후(不朽)의 장미그대와 함께시향(詩香)찾아즐거운 마음들국화인식의 씨우듬지들이여어머님 얼굴국화의 색깔동반자생명 줄사랑 꽃추억 단상향기 없는 꽃나만의 꽃징검다리노을의 언덕늦가을 산책제5부 내핍의 흔적 골마다 뚜렷하다흔적의 자리사감(舍監)先生약수터해 뜰 날實行의 향기건강한 노후길눈탕약의 삶가음속 그림자내핍(耐乏)의 달인기우(杞憂)의 단상눈 내리는 날지팡이휘장(徽章)작시(作詩)꽃승리(勝利)말과文字낯선 내 몸인식의子花전지(剪枝) 작업 [2023.03.01 발행. 142쪽. 정가 5천원(전자책)]※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담쟁이가 먹을 갈다 (전자책)

담쟁이가 먹을 갈다 (전자책)

담쟁이가 먹을 갈다류준식 시조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예술은 결코 양이 아니라, 질이라 했다. 또한,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천 명의 작곡가가 아니라, 한 명의 모차르트란다. 시인의 길은 멀고 먼 천로역정의 길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창조적 삶을 살겠다는 것이다. 창조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다.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나의 삶 또한, 부러운 삶을 흉내는 삶이 아니라, 나만의 가치와 나만의 빛을 추구하는 삶이어야겠다. 그래야 나도 감동 받고 남에게도 감동 주지 않겠는가? 백 사람이 한번 읽는 시가 아니라한 사람이 백번 읽는 시를 쓰기 위해 오늘도 창조적 삶의 괘도를 힘차게 달려가노라.―시인의 말 - 차 례 -머리말제1부 그게 뭔데걱정이다그게 뭔데 · 1그게 뭔데 · 2금메달담쟁이 먹을 갈다 · 1담쟁이 먹을 갈다 · 2담쟁이 먹을 갈다 · 3뒷산 가기 딱인 세상요물맞춤삶 살았더냐먹의 외침뭐 다르랴뻔한 삶시시포스 삶이거니알 리 없지우레가 기가 막혀있던가절정경험진실은창문, 열어젖뜨리니틀회억의 뜰제2부 낙엽의 용퇴낙엽의 용퇴 · 1낙엽의 용퇴 · 2낙엽의 용퇴 · 3낙엽의 용퇴 · 4낙엽의 용퇴 · 5낙조落照난, 어찌하라고달의 연가동장군등대만추무상無常밤비밤샘상록의 기개얄밉다온난화 통치시대요양원 비정이젠, 피리어드를일출입춘 왈잔설첫눈하늬바람제3부 몽돌의 합창가위고도孤島고목 앞에서고압선굴참나무의 호령그래도 나는 간다나목 · 1나목 · 2낮달의 묵언너럭바위때까치의 하는 말매미의 자탄맷돌 이야기몽돌의 합창 · 1몽돌의 합창 · 2몽돌의 합창 · 3반딧불이 소꿉아사다리사시나무의 겨울나기생굴과의 첫 만남수석신호등의 고백쌍피 붙임?엘리베이터의 고백장롱 속의 넥타이접시폐차 소회所懷풍뎅이의 Hip Hop춤하현달의 충심화환들의 열진 행렬제4부 아프리카두바이 부르즈칼리파모스크바 광장에서백야와 극야송네피오르드오키나와 아리랑윤슬로 뜬 천섬인어공주 동상하늘도 그 맘 알아아프리카 ․ 1아프리카 ․ 2아프리카 ․ 3아프리카 ․ 4아프리카 ․ 5아프리카 ․ 6아프리카 ․ 7아프리카 ․ 8아프리카 ․ 9아프리카 ․ 10아프리카 ․ 11아프리카 ․ 12아프리카 ․ 13아프리카 ․ 14 [2023.03.01 발행. 117쪽. 정가 5천원(전자책)]※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거울이 먼저 웃다 (전자책)

거울이 먼저 웃다 (전자책)

거울이 먼저 웃다정연국 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개구리가 고갤 깊이 옴츠렸다. 멀리 뛰려는 이유 너 땜만은 아니다. 매미가 떼거지로 땔 잊고 온몸으로 자지러짐도 너 땜만은 아니다. 빌딩숲 의자가 하릴없이 입 벌린 채 코 고는 까닭도 네 탓만은 아니다. 시누리에서 쉰 해를 혜며― 시인의 말 - 차 례 -시인의 말제1부 고운 말에선 향기가 난다바다의 눈썹이 저리 하얗게 센 건고운 말에선 향기가 난다문학동에서 문학을 찾다생각 깊은 나무칠성무당벌레개미지옥풀과 별도담도담슴베 품다난 물이다랜선 카페삼귀다낙법외옹치Right NowJungle In SeaThe Mirror Smiles Before YouThat Sea’s Eyelashes Turned White제2부 도끼의 언어들 En Maskros Spor도끼의 언어들사막 옷 벗다네바다 꽃뱀 ‧ 1네바다 꽃뱀 ‧ 2꽃의 밀어겨우살이뉠까요풀멍풀옷마음꽃세상을 다듬다마음이 헛헛할 때감 배꼽 떨어지던 날언강을 맨발로 건너다카페 ‘옴시롱감시롱’에서 졸다책에 다 못 쓴 시 허공에 그리다제3부 모르는 신들숨멍꽃내미리내안반데기중성미자신고려장마음의 창고허공의 배꼽행주와 걸레강문에 들다까발레로 ‧ 1까발레로 ‧ 2까발레로 ‧ 3까발레로 ‧ 4ㅁ로 쓰고 ㅇ라 읽다모르는 신들제4부 복삭 속아수다빌딩숲에 어둠이 깔리면그대 별이 내게 오기까지허공을 주름잡다강물의 노래마음을 걷다사랑꽃버럭길알리세모여백의 미학달빛의 노래여자가 약하면복삭 속아수다추억에 대한 예의나의 고향은 물속에 잠들고The First FeelingThe Quince제5부 신발 벗고 앉은 자리알음알이침을 삼키다해 뜨는 집거울이 먼저 웃다해가 아니 뜨는 집시간의 나이테 생각을 읽다그댄 낙엽 될 준비 되셨나요?그려침묵삶의 강해파랑길긍정의 힘마지막 잎새하늘에 빠지다별이 쏟아지는 밤에적요가 바짓가랑일 잡아당기다바람도 없는데 흔들리는 이 누구인가신발 벗고 앉은 자리 [2023.03.01 발행. 121쪽. 정가 5천원(전자책)]※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풀벌레 울음에 그리움이 산다 (전자책)

풀벌레 울음에 그리움이 산다 (전자책)

풀벌레 울음에 그리움이 산다 - 哀傷(애상) 1김도성장편소설(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새벽 창틈으로 풀벌레 울음에 그리움과 함께 가을이 온다. 나 여기 늙어 있고 젊은 너 거기 있어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꽃이 오라 손짓한다. 발끝에 홑이불 끌어당기듯 포근한 사랑이 그리운 가을이다. 간사한 것이 사람의 마음일까? 어제까지만 해도 폭염에 코로나 4단계 거리 두기로 답답했다. 가을바람에 코로나도 사라지면 좋겠다. 사람의 한평생을 돌아보면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과 같다. 돌에 부딪혀 부서지고 깊은 벼랑을 만나면 폭포로 곤두박질친다. 천둥, 번개와 비바람으로 거칠게 장애물을 박차고 흐른다. 그러다가도 품이 넓은 호수를 만나면 명경지수로 잔잔한 수면에 파란 하늘과 구름 그리고 아름다운 경치를 품는다. 개울과 개울이 만나 강을 만들어 더불어 넓은 바다로 오대양 육대주를 떠돈다. 박도출은 우측에 연암산 좌측에 삼준산 두 능선이 만나는 계곡 아랫마을에서 용꿈 태몽으로 태어났다. 우거진 숲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꽃피고 정겨운 새소리 들으며 유소년기를 보냈다. 그 고향은 어머니의 누워있는 모습처럼 포근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부모님에 대한 효심과 형제 우애가 더욱더 고향을 그립게 했다. 열 살 6.25 한국전쟁으로 인해 다리를 다쳐 절단해야 하는 수술대를 도망쳐 위기를 탈출한 후 자신의 길을 선택해 살아야 했다. 무지로 인한 아픔과 어려움을 경험한 도출은 천막 학교를 세워 고향 후배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준 계기로 평생 교직에 몸을 담았다. 고향을 사랑하고 후진 양성에 몸 바쳐 봉사하던 중 춘선과 첫사랑에 빠졌다. 소문이 두려워 아무도 다니지 않는 시간과 장소를 택해 사랑에 빠졌다. 3년간의 열애 끝에 간첩으로 오인 경찰 수색대에 발각되었다. 마을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더 견딜 수 없어 결혼하려 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헤어졌다. 도출은 대전에 있는 중학교로 춘선 모르게 옮겼다. 하지만 춘선 역시 수소문해 대전 가까운 유구에 미장원을 차렸다. 주말마다 대책도 없이 불같은 사랑만 오갔다. 이루지 못할 사랑, 결국 결별 선언 후 충청도 예산 시골 학교로 전근했다. 사랑의 아픔을 잊기 위해 목사님의 중매로 강원도 처녀를 만나 결혼했다. 마지막으로 결혼을 축하한다는 춘선이 축전을 보냈다. 수년 후 소문에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죄책감에 가슴앓이 상처가 아물지 않아 불치의 병이 되었다. 몸은 늙어 여기에 있으나 젊은 날 첫사랑의 애틋함을 즐기는 감성에 자주 빠진다. 이러한 감성에 빠지다 보니 시를 쓰고 또 젊은 여인을 만나 대화를 하게 된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나 때로는 이성 간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세상의 잣대로 자신을 보면 한없이 무너지겠지만 가슴에 뜨거운 피가 흐르고, 나이 이전에 인간의 본성에서 느낀 그 감정은 누구도 함부로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도출은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인생은 행복한 인생이라 말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나이 든 사랑을 위기로 보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사랑과 열정이 식어가기 때문이다. 그들은 원기 넘치는 젊은 시절에 비해 사랑의 열정을 불태울 기력도 욕망도 없을 것이라고 단정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었다고 사랑도 시들해지는 것은 아니다. 인생 백세 시대를 사는 노년의 올바른 사랑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도출은 삶에 대한 긍정과 포기할 줄 모르는 불굴의 정신으로 불같은 사랑을 감행했다. 그것도 연하의 이성과 에로틱한 사랑이었다. 『풀벌레 울음에 그리움이 산다-哀傷(애상) 1』은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앞으로 박도출 주인공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흐름에 맞춰 방대하게 서술하는 대하소설을 쓰고 싶다.― 작가의 말 중에서- 차 례 -작가의 말□ 장편소설오이도에 부는 바람고요한 밤 거룩한 밤유년의 고향풀리지 않은 매듭춘희코뚜레 길의 연정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처럼복권밀회승부욕이 부른 사행심엄마의 손거울 [2023.03.01 발행. 정가 5천원(전자책)]※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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