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산사
이효녕
까마득한 하늘 한쪽 비우려
잎사귀 한 잎 한 잎 모두 떨어트린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
무명(無名)의 어둠 건너가는
얼굴 내민 초승달
계곡물 흐르는 물결 따라
세속 찾아 흩어지는 목탁 소리
부처가 되려는
법당의 스님 한 분.
작가로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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