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강(祖江)
原松 이병두
남한강북한강 두 물 굽이굽이 돌고 돌아
양수리서 만나 아리수 되어 둥실 두둥실
서해가기 전 임진강 예성강물 만나는 곳
조선시대 꽃구름 불야성 할아버지 강
할아버지 강
한민족 애환달래 주며 오가던 세곡선
조상의 숨결이 이 가슴에 고동을 친다
인적 끊겨 이름마저 잃은 한 서린
할아버지 강
꽃바람마시며 즐기는 철새 벌 나비처럼
뱃놀이 고기잡이 즐겨라
남북의 강물은 날마다 두 번 세 번 만나
물에 새긴 글 흘린 눈물 얼마인줄 아느냐
평화통일 되라며 서해로 흘러만 간다.
이병두 시, 김현옥 곡, Bar 양진원, Piano 엄은경
작가로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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