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젖가슴
澐海 송귀영
칠남매 빨아 먹은
축 처진 야왼 모습
유두 끝이 바싹 말라
주름으로 맺히는데
한 세월
빈 젖을 물려
쪼그라든 그 젖가슴.
기억도 나지 않는
안개 속 아득한 날
베적삼 헤적이며
젖을 찾던 젖먹이 때
그 세월
지난 그리움
본능으로 쌓이네.
작가로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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