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단짝 부지깽이
황장진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하늘이 또 심통을 부린다. 오늘도 가까운 산이 안 보일 정도로 잿빛 먼지인지 연기인지 두텁게 펼쳐져 있다. 사위가 온통 어두침침하다.
방긋, 방긋거려야 할 사람들이 모두 입마개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종종걸음을 치고 있다. 차를 모는 이들도 창문을 굳게 닫고 쌩쌩 달리기에 여염 없다.
한반도에서, 드넓은 중국 땅에서 밤이고 낮이고 매캐한 매연을 줄기차게 뿜어 대는가 보다.
푸르른 하늘은 본색을 감추고서 지구촌에 사흘돌이로 컴컴하게 구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 언제까지나 인간 너희들이 깨끗한 지구촌을 얼마나 더럽히나 두고 보자는 심산일까?
제발 짙은 안개여, 먼지야! 어서 빨리 내려앉던지, 달아나든지 사라지거라. 창문 활짝 열고서 숨 좀 제대로 들이마시게 도와다오. 그래야 졸작 1편이라도 보실 게 아닌가?
―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제1 무리 얼
얼
알기 쉬운 경조 문
초상집 의례
우리는 이런 세대
쉬운 우리 한글로
‘한글사랑 운동’을 신나게
밥
구름 떼
바다는 생명의 보고
바다 식목일
연꽃 천국 연화사
방재의 날
늙은이 학대를 막아보자
무궁화를 사랑하자
제2 무리 55가지
55가지
‘땡볕’이어서
춘천 소양 2교
늙은이 마음가짐
카톡 줄임말 익히자
발바닥
영원한 생명수
100,000리를 날아가는 기러기
점검해 볼 일
결혼기념일
연구 씨, 금혼 축하해요
축, 평강 금혼식
늙는 꾀
강원도 찰옥수수 보내기
제3 무리 똬리
지게
지겟작대기
자치기
바소쿠리
소나무
소나무 천국
똬리는 물일 때 필수품
알맞은 베개
집지킴이 댓돌
구르마
물방골 수호신 ‘서낭당’
불 단짝 부지깽이
입춘대길 건양다경
제4 무리 마을 꽃 잔디
“우르릉 쾅”
홀수 욕심꾸러기
명동 닭, 때를 알리게 하자
젊은이는 산업일꾼, 나이든 이는 국방 도우미
삶에 대한 명언
버즘나무 무리
등불
꽃 잔디가 길을 밝혀
맨발로 맨땅 걷기
흙
여성 손금
코도 대우받는 세상
눈에 좋은 음식
제5 무리 세월 참
돌아가신 최규하 대통령
영부인 홍기 여사
광복 77주년 일지
수다쟁이
신아, 고맙다!
귀뚜라미
재미 솔솔 비의 이름
우리 손을 아껴 쓰자
대게의 원조, 거일 대게
연휴 때 쓰레기 처리
못난 내 눈썹
아침 문안
안개 세상
1월 1일 다짐
[2024.05.10 발행. 286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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