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침(秒針)의 의미
문재학
째깍 째깍
세월을 주름 잡으며
도도히 흘러간다.
만물의 변화를 안고
밤낮없이
환희의 순간
기쁨의 불꽃을 피우기도 하고
때론
고뇌의 칼날에 마음
조리기도 한다.
피해갈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작은 울림의 규칙적인 여운
그건
천지를 휩쓸고 가는
세월의 소리
오늘도
금쪽같은 초침(秒針)을 타고
천금 같은 시간이 흐른다.
작가로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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