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무늬
박창호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눈부신 푸른 하늘 훈풍을 업고 오면 봄꽃이 시샘하며 앞다투어 피어나고 화려한 파안대소로 잔칫상을 차린다.
축포를 터트리고 꽃마차가 달려오면 꽃비가 반작이며 길섶에 수를 놓고 꿀벌도 웅성거리며 사랑가를 부른다.
틈틈이 습작하여 숙성한 작품들을 소제목 일곱 갈래 선별하고 배열하여 가슴에 이는 감정으로 백여 편을 꿰었소.
변하는 사계절을 가슴에 담아 놓고 밤잠도 외면한 채 그리움 달랬으니 고뇌의 아린 산통에 출산하려 합니다.
글재주 미천해도 끈질긴 집념으로 시간의 허리춤에 메모지를 깔고 앉아 고뇌로 허구한 날밤을 짝지처럼 보냈소.
외로운 가시밭길 헤집어 별을 줍고 정형의 깊은 맛을 오감으로 더듬으며 달밤에 옹달샘을 찾는 머리 품도 팔았소.
― <머리말> 증에서
- 차 례 -
6집을 내면서
여는 시조 : 그리움의 무늬 1
제1부 그리움의 색상
봄날은 한방병원
대보름의 소묘
확실한 증거
찰진 손맛
봄날의 유혹
흐드러진 꽃 잔치
심술꾸러기
바람난 봄바람
산동네 겹경사
콧노래
앓아눕는 동백정
밤하늘 무도회
작달비
둥지 예술의 극치
복수 혈전
그놈 정 하나
제2부 그리움의 빛깔
위장의 귀재
바다의 눈물
울음 3제
순백 설화
이별 고백
이사하는 하늘길
유혹에 빠진 꿈
해거름의 진풍경
정에 빠진 단풍
염불 소리
자식 욕심
오작동
척추 교정
낙엽의 넋두리
황태 덕장
눈 내리면
제3부 그리움의 내음
마중물을 부어 놓고
보일락 말락
뼈대를 세우고
허름한 사립문
한 수로 오는 당신
아름다운 토막글
글벙어리의 요행
삭정이 고자배기
변죽만 울린 정형
가슴으로 앓는 연모
늪에 빠진 이유
빨간 그리움
나도 모르오
숨겨 둔 우렁각시
술래 사랑
뻐꾸기의 속울음
제4부 그리움의 궤적
동백꽃 순정
임대의 노래
독백
살금살금 새록새록
두렵소
가슴에 박힌 옹이
퍼 올려도 줄지 않네
그리움의 질투
준 정 반쪽
아른대는 볼우물
달빛 연가
그리움이란
가슴앓이
추억
가을 여심
말 발등
제5부 그리움의 섭리
복수초의 기별
늘씬한 수양버들
자목련의 웃음
꽃잔디
바위틈에 앉은 솔향
나도 꽃이라고
배추밭 무단 점유
수박씨 찍힌 꽃잎
근본은 나야 나
쌀밥 꽃향기
유혹의 날갯짓
물총새 사랑
변신의 꿈
동반자의 변
천둥벌거숭이
쇠꼬리
제6부 그리움의 질감
서글픈 망각
짐 실은 돛단배
익사한 핸드폰
분가의 염탐
동그라미
줄초상
주름살의 훈장
소리 없는 아우성
다랑논의 애환
사물 소리
저울눈의 이율배반
세월 훔친 산증인
어르신의 오지랖
민망해진 공모전
걸레의 항변
버팀목의 애환
제7부 그리움의 단상
주인공
말 한마디
청매실농원
장안산 죽림정사
달그림자 습지
징검돌의 얼음꽃
세월의 주름살
도섭질
평생 동반
바람 소리
가을 산행
임의 노래
소실점
누름돌
톡톡 설렘이
한류 문화
닫는 시 : 그리움의 무늬 3
[2024.08.01 발행. 137쪽. 정가 5천원]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작가로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
한국작가박물관.com | 작가박물관.com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393-7, 일이삼전자타운 2동 2층 52호. ☎ 010-5151-1482. poet@hanmail.net
(since 201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