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할아버지 강(祖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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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강(祖江)

이병두-할아버지 강.jpg

할아버지 강(祖江)


原松 이병두



남한강북한강 두 물 굽이굽이 돌고 돌아

양수리서 만나 아리수 되어 둥실 두둥실

 

서해가기 전 임진강 예성강물 만나는 곳

조선시대 꽃구름 불야성 할아버지 강 

할아버지 강

한민족 애환달래 주며 오가던 세곡선

조상의 숨결이 이 가슴에 고동을 친다

 

인적 끊겨 이름마저 잃은 한 서린 

할아버지 강

꽃바람마시며 즐기는 철새 벌 나비처럼

 

뱃놀이 고기잡이 즐겨라

남북의 강물은 날마다 두 번 세 번 만나

물에 새긴 글 흘린 눈물 얼마인줄 아느냐

평화통일 되라며 서해로 흘러만 간다.

     

이병두 시, 김현옥 곡, Bar 양진원, Piano 엄은경












 

                    작가로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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