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原松 이병두
완행열차 탄줄 알고
60여년 아침저녁 노을 벗 삼아
은퇴 역에 와보니 고속열차였었네
고단했던 현직 떠나
현직을 떠난 자유로운 몸
일자리 없어도 일거리 있어 행복하다
백세시대 평생현역일 순 없어
은퇴 후의 새일 위하여
병든 세상 탓하지 말고 인생설계사 되라
철 밥통 우그렁쭈그렁
불로초 늙는 길 막을 수 없지만
지는 꽃 지는 꽃의 아름다움 보여주리라.
이병두 시, 이종록 곡, Bar 권용만, Piano 이선희
이병두 시, 이종록 곡, Sop 최윤정, Piano 이선희
작가로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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