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사랑으로 죽으면
김운항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사랑이 시랑으로 죽으면 그 보다 진한 사랑이 있을까.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는 사랑을 한다. 내일이 없는 사랑이기에 하루살이다. 사랑 앞에서는 차라리 하루살이고 싶다.
때로는 사마귀 사마귀 같이 사마귀의 사랑은 결코 끔찍하지 않다!
사랑이 사랑으로 죽으면 진정 다한 사랑일까?
한번 해 보고 싶다. 그래서 온전히 너와 나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너와 나의 민낯을 마주 볼 수 있다면 세상에 사랑하지 못 할 사랑도 사랑해선 안 될 사랑도
마땅히 없지만 함부로 하지는 말아야 한다. 이는 용서받지 못 할 일이다.
詩는 싱겁고 이별은 짠데 사랑의 끝이 이별일 수는 없다. 사랑이 죽어 가면 덩달아 죽어 갈거야, 詩는! 詩의 주검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내음은 달지는 않더라도 역하지도 않을거야. 그 울림은 향기롭지 않은가.
사랑이 사랑으로 죽으면 그 묘비명은? 이 詩들이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5계절
너 없는 지구촌에 나는
너를 사랑하는 것은
새벽편지 배달 전문가
노을
법구경(法句經)을 탄(彈)한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내가 잠 못 이루는 것은
사랑 바라기
내가 사랑하는 이유
깨치기
섬은
내 사랑
마음
한숨에 대한 고마움
新 烏瞰圖 (신 오감도)
나
비가
윤슬
시국 단상
제2부 봄
부럽다
바보
청춘
조화
빈녀일등(貧女一燈)
냉잇국
벌새의 갈등
알어 ?
머위탕
이것이 문제로다 !
너를 사랑하는 것은 3
매화는 만발했는데 詩는 죽고
홍매와 청매(紅梅와 靑梅)
달무리를 우러러
4월아
잠언
모종
문둥갈바람
벗
벌새
양귀비꽃 4
북만주 강냉이
귀한 책값
다행
밤꽃
제3부 여름
이슬
바람의 언덕에 서서
윤들 31
졌다!
북만주 평원
강낭콩을 까면서
유월
무화과
유월을 보내고
아침
장마
폭염
8월
문둥갈바람
그래야 산다
내가 잠 못 이루는 것은
제4부 가을
이 가을엔
가을
참깨 타작
9월
9월에게
9월이 가면
가을에는
감나무
適期(적기)
시월이 가려는데
우중산행
만추
천사의 행복
너와 나의 자유를 위하여
만년의 바람
도토리묵
가을
엄마표 고추 반찬
압록강, 그 끊어진 철교
제5부 겨울
백설
지심도 연가
매화는 만발했는데 詩는 죽고
알 리 없지
사랑은 가고
밤낚시
까뮈
백봉 오골계
너 말고는
그리움
日出(일출)
그림자 태우기
강낭콩을 까면서
추억
부화
그것참 !
불변
내도 동백꽃
살생부
너를 알기까지
건강검진
[2024.12.20일 발행. 156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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