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책] 우러르다 (스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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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책] 우러르다 (스캔북)

우러르다 
이찬용 시집 (스캔북) / 명성서림 刊  


  시와 함께여서 행복하였습니다! 그동안 벅찬 기쁨과 때로 뜨거운 위로를 안겨 준 아름다운 벗들을 보내려 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이웃으로 듬뿍 행복을 드려서 사랑받기를 소망합니다!
  여시는 말씀과 표지 그림을 주신 시인 이향아 박사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이찬용, <시인의 말>

  이찬용 시인으로부터 받은 원고에는 14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맨 첫 페이지에 커다란 글씨로 시집의 제목이 씌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러르다’라는 어휘입니다. 필자는 그 어휘를 읽는  순간  무엇인가  모를  둔중하고도  예리한  진동을  가슴으로 느꼈습니다. “그렇지,이찬용 시인은 삼라만상을 우러르는 시인이지”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모르고 있으며 알려고도 하지 않는 풀꽃. 이찬용 시인은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작은 꽃의
이름까지 찾아냅니다.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며 돋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시를 쓰고 사진과 꽃말까지 알려주는 부지런한 시인입니다.
  ‘우러르다’ 라는 말은 이찬용 시인의 시집 제목으로 매우 적절하고 어울리는 말입니다. 비단 시집의 제목으로만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이찬용 시인의 생활 전반과 그의 생각과 인격,문학적인 행보에도 어울립니다. ‘우러르다’ 라는 말처럼 지극히 근접한 거리에서 이찬용 시인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말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는 그만큼 겸손하게 주변의 감격스러운 일에 갈채를 보내면서 격려하고 칭찬하고 축하하면서 즐거워하는 시인입니다.
  필자가  이찬용  시인을  만난  것이  벌써  10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는 2012년 어느 날(지금 이 글을 쓰다가 검색해 보니 2012년 2월 12일이군요), 내가 개설하고 운영하는 인터넷 문학 카페인 〈연지당사람들〉에 입회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꾸준한 활동으로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글로  표현하면서  소통해  왔습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조용하고 진실하고 진지합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연지당시낭송회(연지당시담회)>는 코로나가 발발하기 전까지 103회의 발표회를 가졌었는데 이찬용 시인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는  특히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였으며, 모임에 임하는 그의 마음은 진실함과 정성스러움으로 한결같았습니다. 연지당 사람들은 이러한 이찬용 시인의 사람됨을 좋아하였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우러를  것이  많고  사랑할  것이  많은데도, 언제부터인가 우러르기를 게을리 하게 되었습니다. 우러르기 보다는 우러름을  받으려고  하고  사랑하기보다는  먼저  사랑을  받으려고 합니다.  세상이  메마르고  거칠고  시끄러운  것은  우러러봐야  할 것을  우러르지  않고  오히려  우러름을  받으려고  다투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의 이번 시집 『우러르다』에는 생명을 옹호하고 사랑하는 시들이 대부분입니다. 30여 편의 시가 꽃 혹은 나무의 이름을 제목으로 삼아 생태와 모습, 특징을 표현하였는데 제목에서는 꽃이나 나무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다른  시들에도  대부분  자연을  바라보는 기쁨과 위로를 담아냈습니다.
  이찬용  시인은  그만큼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우선으로 삼았으며 자연의 조화로움에 감격하여 생명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 이향아, <서문> 중에서  


     - 차    례 -  

서문
머리시

■ 하나
아침

살아보니 
어느날 
진달래 철쭉 
한여름 
해바라기 (1) 
해바라기 (2)         
능소화 
원추리 
먼나무 
처서 
가을의 전설 
단풍 
매화 
홍매화 
오늘은 
겨울나무 
고무나무 
때죽나무 
산길에서 
배롱나무 
나무는 

■ 둘 
포도 
쑥 
고마리 
꽃마리 
질경이 
안개꽃 
얼음새꽃 
기쁨 
일기 (1985) 
하루를  
하루에  
어찌하든  
수석 
행복 
행복은 (1) 
행복한 사람  
웃으십시다! 
웃어서 
행복합니다 
그렇다 
칭찬합니다  
당신은 (1988) 

■ 셋 
말 (1) 
말 (2)
말 (3) 
괘낌한 것 
연륜 
번민 
후회 
살다가 
마음은 (1) 
마음은 (2) 
마음은 (3) 
마음의 온도 
부드러워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대는 
기상통보  
순수 
수수꽃다리  
가을에는 
이 가을에 
기도 
바위 
설화 
하 - 좋은 날  
거시기 

■ 그리고 
선유도 
안면도 
레일바이크 
빈자리 
좋은 시는  
시는 (1) 
시는 (2) 
시는 (3) 
시는 (4)  
시는 흐른다 
시인 
나의 시 짓기 
여백 
조약돌 이야기  
요즈음 
시를 살다 
시를 쓰는 
산문시  
어두일미 (어느 아버지 이야기)
열 걸음의 미학 
격려 (1997) 
젊은 시인께 

■ 살면서 
이름을 부르셔요  
별꽃 
제비꽃 
백합 
국화  
아이 엠 에프 
개망초 
고와서 분꽃 
콩꽃 
꽃 이름 
탱자전傅 
나는 하나 
지나서야  
길 가다가도 
목소리 
추억 
그리운 사람 
별이 빛나는 밤 
넝쿨손 
걸으실까요 
걸으리라 
2월 
봄날은 온다  
봄날에는 
오월 
오월에 피는 꽃 
유월에는 
칠월에는  
가을의 편지 
낙엽 길 걸으며 
못 부른 노래 
눈 내리고 그대는 웃고  
목이 허전하다 
햇살을 털며 일어서는 

■ 고맙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이름 
고맙습니다 
근황 (1994) 
버리는 연습 
섭리 

슬픔 
우러릅니다 
지혜 (1) 
지혜 (2) 
계셔서   
가끔은  
쉬운 시  
인사동 
거리 두기 
이제야 알았다 
눈부시 게 
아름다운 것 
이제는 촛불을 켜셔야지요  
오늘은  
경칩 
후리지아 
물의 노래 
별꽃 이야기 

시인의 말 


[2022.06.20 제작. 207쪽. 정가 5천원(스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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