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취의 노래
최원철 長詩集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는 해변을 걷는다. 애써 걸어온 길 뒤 돌아보면 파도에 씻겨지는 발자국이 애처롭다.
시간이 과거를 지운다 해도 지나온 추억에서 슬픈 영혼의 흔적을 더듬어 본다.
운명의 등에 떠밀려 핏발 선 눈빛으로 다른 길로 접어든 나를 발견하게 된다.
후회스런 길 끝에서도 서성이는 마지막 발자취에 희미한 빛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항상 직진하는 방향이라도 꺾이기도 하고 반사될 때가 있어 고정된 규칙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발자국이 남긴 곧 사라질 흔적은 욕망일까? 본능일까?
발자국도 발자취도 없는 온기에 쉽게 녹아 버리는 눈사람 허무하지는 않았다.
태어나고, 사랑하고, 죽음에 이를 때까지 연기처럼 금세 사라지겠지만 과거에서 찾아낸 덧없는 발자취를 시詩로써 헝클어진 노래라도 부를 수 있음에
나는 행복하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 발자취의 노래[跡歌]에 붙여
제1장 발자취의 노래[跡歌]
발자취의 노래[跡歌] 1 - 출생의 노래
발자취의 노래[跡歌] 2 – 신神과 악마의 노래
발자취의 노래[跡歌] 3 – 섭리의 노래
발자취의 노래[跡歌] 4 – 상아탑의 노래
발자취의 노래[跡歌] 5 – 서정抒情의 노래
발자취의 노래[跡歌] 6 – 꿈속 여인의 노래
발자취의 노래[跡歌] 7 – 허무虛無의 노래
제2장 별곡別曲
제1별곡 : 구멍의 담론談論
제2별곡 : 뜨거운 포옹
제3별곡 : 그리운 파도여!
제4별곡 : 너를 가슴에 안고
[2022.07.01 발행. 13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작가로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
한국작가박물관.com | 작가박물관.com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393-7, 일이삼전자타운 2동 2층 52호. ☎ 010-5151-1482. poet@hanmail.net
(since 201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