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정송전
하필이면
시멘트 틈새에 끼어 피었나.
제 그림자만큼 비켜나면
꽃밭에 꽃이 되련마는
별나게 살아도
결국, 한 세상일진대
고개 돌려 외면한 채
별빛에 젖은 그 눈망울
너는 다만
풀꽃으로 피었구나.
작가로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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