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햇살이 너무 고와서 / 김사빈 시집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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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햇살이 너무 고와서 / 김사빈 시집 (전자책)

햇살이 너무 고와서 
김사빈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햇살이 너무 고와서” 시집을 내면서 내면의 나를 들여다보았습니다,
  내 생애를 적으면서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나하나 만드시고 심히 좋았더라 한 나 아닌가. 80 평생 살아오면서 그 사랑으로 살아 온 생애가 아름다운 수채화로 그려진 모습을 깊은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어 햇살에 걸어 놓았습니다.
  빛바래진 편지도 있고 봄볕에 언덕바지에 올라오는 새싹 같은 노란 싹이 나온 것도 있지만 그게 다 사랑의 열매 인 것을. 사랑은 순도에서만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순도에서 나오지 못한 사랑의 열매는 사생아 일 것입니다.
  찬란한 것으로 사랑으로 열렸고 음침하고 어둡게 자란 연약한 싹도 사랑입니다. 사랑만이 이 세상을 걸어 갈 수 힘입니다.
  52년간 그와 같이 살아 온 시간들이 기억 저편이 아니라, 지금 내 남은 생애에 편린으로 겹쳐서 걸아 갈 것입니다. 그것도 사랑입니다.
  그 사랑 하나 하나를 모아 여기에 내어 놓았습니다.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살아가면 이 세상 살아 갈만 한 세상이고 찬란한 내일이 미래가 될 것이다. 사랑해요 사랑했습니다.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사랑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시간을 접목하다 
내 시간 속에 그대 
지금이 딱 좋아 
내 속 뜰 오두막 집 
한번 찾아오실래요 
그렇게 살아 할 거야 
운무 
산 그림자 
송아 야 
고백 

제2부
모서리 없는 것 하나 
미노아 뜨락 
꽃으로 피라고 
읽히지 않은 시들 
아버지 
아버지 ‧ 2 
내 것 마누라 
그가 걸어간다 
나는 내가 좋다 
잠 안 오는 밤엔 

제3부
공원 한 바퀴 
이른 아침에 
문병 
수염과 그림자 
하늘 구름 사이로 뜬 무지개 
왜 떠났니 
소년아! 달려라 
이 아침에 
고샅길 
흑석동  

제4부
선택한다는 건       
홍은동 
경계선 
두꺼비 부부 
별이 뜨는 마을 
풀잎에 맺힌 
백지 한 장 
그냥 간다 
왜 눈물이 나는지 
책을 받고 

제5부
그날 이후 
새해 
송년 
시월에 부치는 노래 
여백 
돼지 새끼 팔아 산 재봉틀 
마중물 
그때는 왜 그랬는지 
언니가 죽음 앞에 있다는데 
오래된 이야기 

제6부
길 
길이 달려 올 때 
지금이 딱 좋은 순간이다 
내 속에 그림자가 드리울 때 
지금 우리는 
그냥 바라보아 주면 안 될까요 
5월은 
어머니날 소고 
꽃별 
호수 속애 하늘 

제7부
이팝나무 
아침 풍광 
평등 
뒷모습 
가을은 
생활이 무료하여 
내 눈 높이 
일상으로 가는 길 
내가 누군지 모를 때 
하얀 카네이션 한 송이 

제8부
행복 
가을엔 
그냥 
순애보 
마당을 쓸어내며 
올라가던 코스모스 집 
카드 
하루가 
장닭 
퇴색해 간다는 것  

제9부
밤의 정의 
신부의 속살 
오하나 축제 
아리랑 쏘나타 
해 뜨는 곳 
꽃비가 내려 
영동의 가로수 
그대를 보내고 
사랑이 내게 올 때 
오이김치 

제10부
그대 듣나요 
포장마차 
추석에 
2주년 기일 
햇살이 너무 고와서 
거길 가면 
빈 의자에 앉아 
위인 
아주 오래된 날 
소원 하나  



[2023.07.20 발행. 19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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