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ㆍ말ㆍ말김규화 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는 동물인 말을 좋아한다. 윤기 나는 대춧빛 조홍마는 말 중에서 그 수가 가장 많은 말이다. 나는 말의 역동성과 사람에게 순종하는 그 품성을 좋아한다. 그런데, 왜 동물인 말(馬)이라는 기호가 우리가 날마다 사용하는 말(言語)과 같을까. 지금은 역사 속으로 거의 사라지고 있지만 ‘말’(馬)은 인간에게 말(言語)만큼 많이 그리고 가장 긴요하게 쓰여져 왔는데, 처음에 ‘말’(言語)이라는 명사가 생기고 한참(?) 후에 말(馬)이라는 사물이 이 나라에 들어오게 되고 말(言語)과도 ...
짬뽕 한 그릇, 짬뽕 두 그릇예시원 소설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피렌체와 두오모 광장도 사진이나 영상 또는 ‘쓰지 히토나리’와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 사이〉 소설을 읽으며, 남자 주인공 쥰세이와 여자 주인공 아오이의 가슴 절절한 사랑의 감정이나, 상반된 입장차이 같은 것을 간접경험으로, 그 상황이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문학적 체험일 수 있다. 삶은 끝없는 바다의 항해와도 같고 고독한 자신과의 지난한 대화의 연속일 수 있다. 세상과의 전투에서도 영적인 전투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
애기똥풀이철우동민조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민조시(民調詩)는 3 4, 5, 6 조를 기본 골격으로 하는 짧은 정형시 틀이 만들어내는 우리 겨레의 가락 장단으로 전승되어야할 귀중하고도 위대한 민족 유산으로, 정형 민조시는 반드시 3음절로 시작하여 4조 5조를 거쳐 6조에서 매듭을 짓는 기승전결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짧고 명료한 정보화 시대인 현대에 18자로 표현되는 민조시야말로 앞으로 세계로 그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는 우리 고유 문학 장르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개똥벌레』, 『오줌싸개』, ...
숨바꼭질이철우동민조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민조시(民調詩)는 3 4, 5, 6 조를 기본 골격으로 하는 짧은 정형시 틀이 만들어내는 우리 겨레의 가락 장단으로 전승되어야할 귀중하고도 위대한 민족 유산으로, 정형 민조시는 반드시 3음절로 시작하여 4조 5조를 거쳐 6조에서 매듭을 짓는 기승전결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짧고 명료한 정보화 시대인 현대에 18자로 표현되는 민조시야말로 앞으로 세계로 그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는 우리 고유 문학 장르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개똥벌레』, 『오줌싸개』, ...
황재민의 꿈평강 황장진 건강도우미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황재민, 춘천 시내 남부초등학교 2학년생, 재능 좋아 평화통일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민족화합 살리려고 한반도를 꽃 세상 만듦. 장하도다, 초록 파랑 분홍 빨강 조화 이뤄 하나같이 평화의 퍼즐 뜻을 모아 맞추잔다. 다들 칭송 ‘우수상’, 평화통일 씨앗 뿌려.― 머리글 - 차 례 -머리글추천사제1부 새벽 반짝 번개시장7월이여아침 손님구시렁구시렁고추잠자리코로나 덕강원문협벌 나비 마중더위 즐기기복날이여잘 계시지요?솜틀 구름잿빛 하늘가치흐렸다 개이면당신 덕분에구름을 쳐다...
마음의 뒷면신송 이옥천 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마음의 뒷면』이란 제목으로 제66시집 저자의 말을 쓴다. 지나온 일을 회고하고 반추해보면 떳떳한 척 나대고 잘난 척 으스대던 어린 시절 뒤집어보면 상처투승인데 감추고 묻어 살아 왔다. 가슴속 상처의 딱지는 덕지덕지 번쩍이는 상흔 여기저기 셀 수 없이 많고 지우려 애써 봤지만 지워지지 않는 상처 모른 척 살아 온 것이 가슴을 시리게 한다. 상처 없이 깨끗한 척 얼굴에 분장하고 무늬 고운 옷으로 마음을 가리고 옷거리 내뿜는 광대로 양심을 돌아보지도 않는 허세의 길을 걷기...
머리 닦기신송 이옥천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예순다섯 번째 시집 『머리 닦기』를 펴내면서 저자의 말을 쓴다. 방콕 수인 생활만 할 수가 없어 산하 경계 없이 추우나 더우나 돌아다닌다. 신천 강가도 가고 동두천 천변도 거닐고 원터공원에도 나아가 초목들의 하소연도 듣고 새들의 노래 소리도 들으며 이성을 잃은 나그네는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보면 피톤치드에 취해 해지는 줄 모르고 천방지방 유년의 생이 되어 퍼덕이던 날개를 접는다. 누구에게 끌어당길 줄에 묶여 있는 것도 아니고 발 묶은 줄 옭아맬 말뚝하나도 없으니 내 멋대...
우러르다이찬용 시집(스캔북) /명성서림 刊 시와 함께여서 행복하였습니다! 그동안 벅찬 기쁨과 때로 뜨거운 위로를 안겨 준 아름다운 벗들을 보내려 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이웃으로 듬뿍 행복을 드려서 사랑받기를 소망합니다! 여시는 말씀과 표지 그림을 주신 시인 이향아 박사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찬용, 시인의 말 이찬용 시인으로부터 받은 원고에는 14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맨 첫 페이지에 커다란 글씨로 시집의 제목이 씌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러르다’라는 어휘입니다. 필자는 그 어휘를 읽는 순간 ...
추억의 안성역에서이철우 동시조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옛 안성역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시민의 공원이 내혜홀(奈兮忽)광장이다. 내혜홀은 낮골, 즉 지역이 낮은 고을이라는 말로, 안성의 토박이말로도 낮골로 불린다.안성시(安城市)는 경기도 남단의 동경 127°06'∼127°31', 북위 36°53'∼37°09'에 위치하고 있는 자치시로 동쪽은 이천시·음성군, 서쪽은 용인시·평택시, 남쪽은 천안시·진천군, 그리고 북쪽은 용인시와 접하고 있다. 안성의 역사를 살펴보면 지금까지 이곳에서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발견된 바는 없지만 인...
이어도로 간 비바리장일홍 희곡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내 삶의 궁극적 목표는 자유인. 세계와 타자로부터, 그리고 나 자신으로부터도 해방된 자유인.―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 아직도 아나벨리를 기억하세요?◇ 우리를 잠들게 하는 별들의 합창◇ 하모니카◇ 이어도로 간 비바리◇ 황색 그리스도◇ 허생의 웃음 소리◇ 자기 땅에 유배된 사람들작품해설 | 연극으로 되살려낸 제주도 수난사 [2022.05.25 발행. 342쪽. 정가 5천원]※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내 생애 단 한 번의 사랑장일홍 희곡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 날이 오면 우리는 모두 광야로 추방된 囚人.삶이란 결국 流配의 기나긴 旅 程.解配의 그날엔 기뻐 목놓아 울리라,― 작가의 말 - 차 례 -작가의 말◇ 불멸의 영혼◇ 우리가 가야 할 머나먼 길◇ 탐라 오디세이◇ 슬픈 遊牧民◇ 민중의 壯頭 金通精◇ 내 생애 단 한 번의 사랑장일홍의 희곡에 나타난 역사의식_서연호 [2022.05.25 발행. 338쪽. 정가 5천원]※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
길 위의 향연조선윤 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둠 속에서도 밝음을 고운 빛으로 엮어 향기로 채워서 황량한 벌판에서도 하얀 길을 만들고 시어로 바위를 뚫는다. 잠들지 않는 영혼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봄을 꿈꾸고 날갯짓하는 마음 맑고 고운 소리로 채워 시샘에서 목축이며 무딘 감정 깨워 세월 증서 가슴에 품고아직도 고운 추억 하며 차 한 잔에 인생을 음미하며 영혼의 집을 짓는다,― 시인의 말 - 차 례 -시인의 말제1부 길 위의 행복인생 찬가여름 단상지리산 연가인망의소고칠월의 향연길 위의 행복궁남지의 여름아름다운 슬로시티...
정읍사의 달김종선 소설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말글은 한겨레의 얼이요 지구별의 자랑거리입니다. 뭇나라사귐global 때띠에 한말글의 쓰임새를 새뜻創意하게 하는 한말글 토박이말겹씨누리는 숨겨진 낱말을 꺼내 쓰는 것이지 낯선 말이 아닙니다. 두서너 가지 낱말을 하나로 빚어내는 겹씨누리는 새로운 낱말의 어울림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러한 겹씨의 끌림 맛은 나름 생각을 마음에 그리는 한말글 월조각 무늬입니다. 한글은 지구촌 공통쓰임말이 되었으니 새말을 찾아내 말빛을 빚는 것이 바람직한 일입니다. 일찍이 글쓴이는 새샘뜻 토박...
행복의 징검다리배수자 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가뭄이 들면 빗줄기가 그립다.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싶다. 추억은 생각으로 불러오고 배가 고프면 음식으로 채운다. 보고 싶으면 만나야 해결된다. 시는 내 마음에 가뭄이 들 때 빗줄기였고 목이 마를 때 물이 되었고 추억의 시간과 배고픔의 육신을 채워주었다. 시는 늘 나의 만남이었다. 시는 내 삶 속에 보고플 때의 만남이었다. 시여! 시여! 시여! 나와 함께 살아갈 시여!― 시인의 말 - 차 례 -시인의 말제1부 웃음을 창조할 수 있다면한강12월곡선 길돌보통리저수지에서북...
동행 Ⅴ창원용지호수 시화작품 모음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전국에 계시는 문우 여러분! 2022년 올해도 변함없이 창원시민의 문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봄을 여는 전국문인 시화전시를 창원 용지호수 펜스에 7번째로 달게 되었습니다. 작년 봄, 여름 작품을 상재한 『동행7전자 시화집 3집과 가을 겨울 작품을 상재한 『동행』 전자 시화집 4집 발간에 이어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인 육십갑자 중 39번째로 임(壬)이 흑색,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하는 뜻깊은 해에도 변함없이 전시와 동행 5집 전자 시화집을 발간하...
화석시대송귀영시조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더 많은 우여곡절과 사연으로 변하고 있다. 시인은 낯설고 생경한 시의로 복잡한 세상의 또 다른 모습을 그려 내려고 시도한다. 상상은 자신과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기가 어렵고 그 한계를 뛰어넘으려면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언어 운용이 의미 잃은 시어의 난무로 소통이 불가능한 시는 산만하기 그지없다. 현대 시조가 다양한 기법을 새롭게 모색하여 초현실주의에서 가능한 한 기술 기법을 구사하려는 추세이다. 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가급적 다양한 시도들이 바...
우리는 존재를 그리워 한다정지윤 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언제부터 시를 썼는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누군가를 위해서였는지 무엇 때문이었는지 시를 쓰게 된 시점이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하지만 그게 중요할까요? 바람은 언제부턴가 흘렀지만 그게 언제였는지 모르듯 지금도 이렇게 당연하게 흐르듯 저의 시도 바람처럼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에게 불어오는 바람처럼 저도 그렇게 누군가의 바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언제부터였는지 무엇 때문이었는지 모르게 어느 순간 느끼게 된 바람 말이에요.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
탐라국 바이킹배 고려 거북선-차탕조선 몽골리안 조상신주주채혁 논문(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떠도는 浮萍草 같은 유목 시원 태반 디아스포라는 실나끼 같은 풀줄기로 땅바닥에 그 뿌리를 박고서 만 그 목숨을 부지한다. ‘젖과 꿀이 흐르는’ 태반을 떠나서 세계 각지에 離散하고 있는 디아스포라(Nomadic diaspora) 유대인이 그 상징이라고 할까? 유대민족에게 통곡의 벽(Wailing Wall)으로 집약되는 민족의 태반사에 이어지는 가녀린 부평초줄기 같은 성스러운 신앙이 없었으면 그 험난한 생태역사...
스무네 고개 수수께끼최두환 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허허, 열일곱 번째 시집이다. 시밖에 모른다는 시인의 60권도 더 되는 시집을 펴낸 그 사람과는 비할 바 없이 초라한 수준이지만, 과작을 자랑하며 평생 1권뿐인 시인에 비하면 그래도 다작이다. 어쨌건 마음이 가는 길에 서서 꾸준히 펴내려고 생각을 다그쳐봤다. 마음을 채찍질하면 잡히는 게 거의 없다. 그 매에 시달려 빨리 지나가야 하기 때문인가 싶다. 그래서 조금 고삐를 늦추며 세상을 들여다보았다. 위대하고 아름다운 세상에 무서운 칼질로 생채기가 많이 나서 제대로 남...
현대 작가와 작품의 이해이철우 시창작이론서(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사람은 일정한 사회적 · 역사적 조건 속에서 산다. 아무도 없는 무인도나 신선의 세계로 떠나지 않는 한, 사람은 그를 구속하는 현실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우리의 모든 행동과 생각은 사회적인 것이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어떤 작용을 받고 또 일으키기 마련이다. 시도 또한 예외는 아니다. 시인이라고 하면 아무도 없는 밤 혼자만의 고독 속에서 펜을 들고 어떤 비상한 영감에 따라 작품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순간에도 시인은 ...
작가로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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