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뜨는 소리운해 송귀영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 만물 중 미물의 눈길에도 자기 몫을 빼앗길 때 억울해하는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시의 행간에 숨겨진 시인의 심정이 보석 같은 아름다움에서 출발하기를 원한다. 시적 발화점은 모든 물상의 움직임과 모습에서 찾으려는 바탕에 둔다. 현대시조의 표현에서 같은 말이라도 슬쩍 돌려서 빗대어 형상화하고 상징과 비유의 방식은 적절한 시어를 찾아서 표현하는 기법으로 발전시킴에 동의를 구한다. 시조는 감수성이 수반하는 압축된 문장으로 어절을 막힘없이 잘 흐르게 하고,...
대추나무 언덕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친구야! 나 슬프다. 왜 슬프니? 몰라. 그냥 슬퍼. 이렇게 슬프면서는 살고 싶지 않아. 너만 슬픈 거 아니야. 다들 그렇게 살아. 무엇에든지 취미를 붙여봐! 넌 글을 쓰니까 그래도 남는 게 있지. 난 뭐니? 남기는 뭐가 남어? 그냥 살다 가는 거야.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따라 가는 거야. 임인년 가을이 슬프다는 친구와 일곱 살에 만났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는 둘 다 무용반이었다. 교생 선생님들에게 어지간히 귀여움도 받았다. 그 선생님들이 가실 때에는 송별회를 열었던가....
코로나 속에서 피어난 글꽃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코로나19 발발 이후 집콕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소한 글을 많이 쓰게 되었다. 감염이 무서워 밖에 나가기는 여간 조심스럽지 않았다. 두렵고 불안한 마음을 글로 표현하며 조심스럽게 글 밭을 가꾸기 시작했다. 오래전 온 나라에 폐결핵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한 번 걸리면 대부분 죽어 나가는, 폐결핵에 내가 걸렸다. 한약 사발과 함께 뒷방에 격리되어 결국은 살아났다. 부모님의 정성과 우수한 약물 덕분이었다. 지금은 글로써 시대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것인가. ...
구름꽃 무지개이규석 수필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글은 다산(茶山)정약용 선생에 대한 이야기다. 선생이 나라에 이바지한 업적을 한번 쯤 읽어보는 예를 갖춰준다는 것은 사랑으로 자기주변을 다스리며 나라에 애국하는 기본자세가 뭔지 읽어보라는 것이다. 그분은 한시대의 커다란 족적을 남긴 명장이다.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후손들에게 물려준 실학자이다. 시인이며 과학자. 철학자. 공학자를 두루 거치면서 나라의 중요한 공신반열에 오른 사람이다. 그에게 가르침을 받은 모든 지식인들은 나라 발전에 우선하는 정신적 행동을 먼저 터득...
강아지와 파란 깃발김종상 동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오랜만에 동시조집을 내면서 서두에 객담을 덧붙이는 것은 우리가 시조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시조라면 고시조 외에 현대시조(現代時調), 동시조(童時調), 어린이시조(兒童時調) 세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특히 동시조와 어린이 시조가 푸대접을 받고 있다.원래 시조는 음악 쪽인 시조창(時調唱)과 문학 쪽인 시조시(時調詩)가 있었는데, 현대에 와서 고시조의 멋과 형태에다가 현대적인 감각을 실어 새롭고 세련된 모습으로 발전시켜 놓은 문학이 현대시조이다. 이러...
섬조육현 민조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민조시(民調詩)는 백성民 고을調 글귀詩자로 민 조시는 3 4 5 6이라는 짧고 단순한 18자의 수로 쓰는 전형적인 정형시라 말한다. 고도의 집중력과 관찰력 시적(詩的)인 상상력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문학이다.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없는 문학이 아니라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학이라는 장점이 있다. 부모님 높은 은혜 육십 고개에 하늘에 새겼네 현대 문학 자유시의 긴 문장을 압축해서 간략하게 정리해서 쓰기도 한다. 한자(漢字)로 문장을 압축해서 쓸 수 있으나 현대인이 익히고 배우고 접...
자, 일어나 가자!박용신 요한성경 체험 수기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신앙 체험 수기를 집필하면서 주님과 성령님과 천상의 어머니성모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저의 조상님과 부모님께 신앙의 유산을 밭은 저 朴요한사도는 감사한 마음으로 머리글을 씁니다. 희망과 꿈이 살아있어 강물처럼 흐르는 집안가문의 보탬이 되고자 치명자의 5대손.아들.딸.자부.사위.손주들.집안의 조카와 조카 손 주 들 하늘같이 내조하신 사랑하는 마누라 李 데레사 여사님. 일가친척 저자의 6대 장 손자 朴마태오 朴베네딕도 2020년 오산 갈곳동 성당에서 견진성사...
금석천 이야기곽연수 민조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민조시(民調詩)는 3 4, 5, 6 조를 기본 골격으로 하는 짧은 정형시 틀이 만들어내는 우리 겨레의 가락 장단으로 전승되어야할 귀중하고도 위대한 민족 유산으로, 정형 민조시는 반드시 3음절로 시작하여 4조 5조를 거쳐 6조에서 매듭을 짓는 기승전결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짧고 명료한 정보화 시대인 현대에 18자로 표현되는 민조시야말로 앞으로 세계로 그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는 우리 고유 문학 장르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민조시 형식에 맞추어...
안성장날안곡문학 제9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작가가 한 편의 작품을 쓴다는 것은 농부가 봄부터 농사를 지어 가을걷이를 하는 것에 견줄 수 있는 일이다. 논밭을 기름지게 가꾸고,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워 보살피고, 수확하기까지 온갖 정성을 다하듯 작가 역시 자신의 정서와 사상을 형상화하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언어와 씨름하며 언어의 밭을 일궈낸다. 그 고된 여정을 이겨내고 보람의 결실을 맺은 우리 안곡문학연구회 민조시분과위원들의 민조시집 『안성장날』의 출간을 환영하면서 우리 문단의 선후배님들의 많은 격려와 지도 편달 부...
물봉선화안곡문학 제10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문학으로서의 시조는 3장 45자 내외로 구성된 정형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본형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기준형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말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은 시조를 건너뛰어 생각하기 어렵다. 자유시를 창작하는 사람도 당연히 시조를 쓸 수 있어야 한다. 시조는 우리말이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가장 정제된 형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시조를 모르면 시의 리듬을 모르는 것이고, 리듬이 없는 시는 난삽한 시가 되기 쉽다. 리듬이 없는 시를 생각 할 수 있겠는가?작가가 한 ...
꽃소금강지혜동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린이의 마음으로 동시를 쓰는 어른의 혜안, 동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시와 수학은 모두 상상력으로 얻는 것으로 수학의 목표인 진리와 시인의 목표인 아름다움은 같은 물체의 양면이라 한다. 동심은 어린이만이 가지고 있는 인간의 가장 순수한 마음이라 하는데 강지혜 시인의 동시를 읽으면서 험난한 세상을 살아온 어른의 눈과 마음으로 어린이의 세계와 마음을 저렇게 아름답게 읽을 수 있는지 참 신비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동시를 읽으면서 글을 쓰는 사람 특히 시를 쓰는 시인이 행복한 ...
화려한 외출이영구 동시조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에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 사랑하리라. 하늘을 나는 새,대지에 피어나는 꽃들 늪에서 울어내는 개구리. 삼라만상의 생명체의 경이로운 신비의 자태 자세히 더 자세히 볼수록 사랑스럽다. 형형색색의 고운 빛깔의 꽃들, 뻐꾸기 소리 늘 정답고, 이름 모를 작은 산새들 우물가에 내려와 물 마시고,군무 춤추며 나라가는 모습, 모두 다 아름답다. 들에는 개구리 요란한 합창,고향으로 가는 길 제일 먼저 반기는 정겨운 소리다. 늦은 감이 있지만 칠순 언저리에 시 쓰기를 시작, 자연으...
나이테DSB앤솔러지제133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33집으로, 시인 20인의 시 40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등이 담겼다. - 시 -[김사빈 시인]당신 속에서만 살아온 여자사랑아[김숙경 시인]격정 소나타시월의 강변[김소해 시인]고향 건축강물[김안로 시인]카스트라토 파리넬리새벽[노중하 시인]청령포의 슬픔꽃바람[민문자 시인]스승과 제자환희[박인애 시인]우리의 삶에 아침이 옵니다이별[박인혜 시인]눈보라친구란?[박희자 시인]금어기송도 바람[안재동 시인]내가 너...
동행 Ⅵ창원용지호수 시화작품 모음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생태 보존은 삶의 존엄성과 창작의 열정에서 온다전국에 계시는 문우 여러분! 2022년 올해도 변함없이 옥고를 보내주심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봄 전자 시화집 『동행』 5집 발간에 이어 제6집『동행』 전자 시화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용지호수에서 2개월간 전시해오던 것을 1개월로 전시 기간 단축으로 조금은 아쉬운 감은 있지만, 창원시민의 문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한 시화 전시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가을 시화는 봄 시화 전시와 같이...
소꿉놀이이철우동민조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민조시(民調詩)는 3, 4, 5, 6 조를 기본 골격으로 하는 짧은 정형시 틀이 만들어내는 우리 겨레의 가락 장단으로 전승되어야할 귀중하고도 위대한 민족 유산으로, 정형 민조시는 반드시 3음절로 시작하여 4조 5조를 거쳐 6조에서 매듭을 짓는 기승전결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짧고 명료한 정보화 시대인 현대에 18자로 표현되는 민조시야말로 앞으로 세계로 그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는 우리 고유 문학 장르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개똥벌레』, 『오줌싸개』,...
잉어이엉이영지 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시집 이름은 『잉어 이엉』입니다. 이어옴의 찬란한 이엉! 잉어는 전래 동화로서 혹은 전설로서 전해오는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아기를 못 낳자 젊은 새댁은 열심히 조상에게 간절히 빌었더니 꿈에 잉어를 먹을 것을 알려 주어 이 잉어를 먹고 예쁜 아기를 얻는 다는 전래동화가 있습니다. 또 살려준 은혜로 예쁜 아내를 얻는 총각이야기도 전해옵니다. 또 있습니다. 파평윤씨와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습니다. 오늘날도 파평윤씨가문은 잉어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복을 불러오는 잉어랍니다....
체질이론에 기초한 신보현의 인간관계론신보현 지음(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사람이란 한자의 “사람 人”자가 보여주듯 혼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기대어 존재한다. 혼자가 아니고 서로 서로 기대어 존재하는 것이 사람이라면 사람들과의 관계를 “삶 자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삶 자체”를 밝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무엇보다도 “삶 자체”인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야 할 것이다. 좋은 인간관계는 서로가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고 좋아할 때 형성된다. 나만 상대방을 좋아해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상대방이 나를 ...
알베르 카뮈의 미소예시원 에세이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루마니아 출신의 유대인 시인 로젠크란츠는 자신의 고달픈 인생역정을 ‘물방울’의 흐름으로 비유하면서 작품을 썼습니다. 그는 유대인이 핍박당하는 고난 속에서도 끊임없이 시를 만들어냈습니다. 송충이가 솔잎을 먹고 살듯이, 작가는 작품 발표를 통해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구상에 서식하는 10만 종의 조개 중 100분지 1만이 진주를 만든다고 합니다. 조개의 상처가 암으로 변형된 것이 사람에게는 귀한 보석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도 조개처럼 상처와 고통을 안...
아름다운 동행최대락시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詩는 흔히 언어의 예술이라고 한다. 따라서 언어가 가진 고유한 어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언어에 대한 기초적 지식이 부족한 채 그 언어를 재료로 사용할 수도 없거니와 그 언어의 뜻을 변화 증폭시킬 수도 없기 때문에 이 작품이 가진 시어 하나하나가 어감의 뜻을 전달하려고 최대한 노력하였다. 아울러 작품의 분위기며 내재율을 좌우할 것 같아서 어감 없는 말은 개념적으로 취급해버리기 때문에 급변하는 문학의 장르가 새삼 피부로 느끼게 되는 것이 요즘 문학의 길...
반려견 실종사건박영래 소설집(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 어르신의 반려견이 산책하던 중 실종됐는데, 보신탕집에서 먹은 수육이 그 반려견이라는 이야기다. 김영한 소설가는“감칠맛 나는 반전에 반전! 치밀한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장에 그저 감탄사만 터져 나올 뿐….”이라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외의 몇몇 소설가도 참 재미있는 반전에 그간 잃었던 소설의 진미를 맛봤다는 과찬에 힘입어 소설집의 표제를「반려견 실종사건」으로 했다. 이번 소설집은「반려견 실종사건」을 포함 총 12편을 모아 주저 없이 펴낸다. 모두 문학지(월간 ...
작가로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그 무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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