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월)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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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두-은퇴.jpg

 

은퇴


原松 이병두



완행열차 탄줄 알고

60여년 아침저녁 노을 벗 삼아

은퇴 역에 와보니 고속열차였었네

고단했던 현직 떠나

현직을 떠난 자유로운 몸

일자리 없어도 일거리 있어 행복하다

 

백세시대 평생현역일 순 없어

은퇴 후의 새일 위하여

병든 세상 탓하지 말고 인생설계사 되라

철 밥통 우그렁쭈그렁

불로초 늙는 길 막을 수 없지만

지는 꽃 지는 꽃의 아름다움 보여주리라. 


이병두 시, 이종록 곡, Bar 권용만, Piano 이선희

이병두 시, 이종록 곡, Sop 최윤정, Piano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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