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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너무 고와서 / 김사빈 시집 (전자책)

기사입력 2023.07.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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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이 너무 고와서 
    김사빈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햇살이 너무 고와서” 시집을 내면서 내면의 나를 들여다보았습니다,
      내 생애를 적으면서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나하나 만드시고 심히 좋았더라 한 나 아닌가. 80 평생 살아오면서 그 사랑으로 살아 온 생애가 아름다운 수채화로 그려진 모습을 깊은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어 햇살에 걸어 놓았습니다.
      빛바래진 편지도 있고 봄볕에 언덕바지에 올라오는 새싹 같은 노란 싹이 나온 것도 있지만 그게 다 사랑의 열매 인 것을. 사랑은 순도에서만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순도에서 나오지 못한 사랑의 열매는 사생아 일 것입니다.
      찬란한 것으로 사랑으로 열렸고 음침하고 어둡게 자란 연약한 싹도 사랑입니다. 사랑만이 이 세상을 걸어 갈 수 힘입니다.
      52년간 그와 같이 살아 온 시간들이 기억 저편이 아니라, 지금 내 남은 생애에 편린으로 겹쳐서 걸아 갈 것입니다. 그것도 사랑입니다.
      그 사랑 하나 하나를 모아 여기에 내어 놓았습니다.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살아가면 이 세상 살아 갈만 한 세상이고 찬란한 내일이 미래가 될 것이다. 사랑해요 사랑했습니다.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사랑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시간을 접목하다 
    내 시간 속에 그대 
    지금이 딱 좋아 
    내 속 뜰 오두막 집 
    한번 찾아오실래요 
    그렇게 살아 할 거야 
    운무 
    산 그림자 
    송아 야 
    고백 

    제2부
    모서리 없는 것 하나 
    미노아 뜨락 
    꽃으로 피라고 
    읽히지 않은 시들 
    아버지 
    아버지 ‧ 2 
    내 것 마누라 
    그가 걸어간다 
    나는 내가 좋다 
    잠 안 오는 밤엔 

    제3부
    공원 한 바퀴 
    이른 아침에 
    문병 
    수염과 그림자 
    하늘 구름 사이로 뜬 무지개 
    왜 떠났니 
    소년아! 달려라 
    이 아침에 
    고샅길 
    흑석동  

    제4부
    선택한다는 건       
    홍은동 
    경계선 
    두꺼비 부부 
    별이 뜨는 마을 
    풀잎에 맺힌 
    백지 한 장 
    그냥 간다 
    왜 눈물이 나는지 
    책을 받고 

    제5부
    그날 이후 
    새해 
    송년 
    시월에 부치는 노래 
    여백 
    돼지 새끼 팔아 산 재봉틀 
    마중물 
    그때는 왜 그랬는지 
    언니가 죽음 앞에 있다는데 
    오래된 이야기 

    제6부
    길 
    길이 달려 올 때 
    지금이 딱 좋은 순간이다 
    내 속에 그림자가 드리울 때 
    지금 우리는 
    그냥 바라보아 주면 안 될까요 
    5월은 
    어머니날 소고 
    꽃별 
    호수 속애 하늘 

    제7부
    이팝나무 
    아침 풍광 
    평등 
    뒷모습 
    가을은 
    생활이 무료하여 
    내 눈 높이 
    일상으로 가는 길 
    내가 누군지 모를 때 
    하얀 카네이션 한 송이 

    제8부
    행복 
    가을엔 
    그냥 
    순애보 
    마당을 쓸어내며 
    올라가던 코스모스 집 
    카드 
    하루가 
    장닭 
    퇴색해 간다는 것  

    제9부
    밤의 정의 
    신부의 속살 
    오하나 축제 
    아리랑 쏘나타 
    해 뜨는 곳 
    꽃비가 내려 
    영동의 가로수 
    그대를 보내고 
    사랑이 내게 올 때 
    오이김치 

    제10부
    그대 듣나요 
    포장마차 
    추석에 
    2주년 기일 
    햇살이 너무 고와서 
    거길 가면 
    빈 의자에 앉아 
    위인 
    아주 오래된 날 
    소원 하나  



    [2023.07.20 발행. 19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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