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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에서 피어난 글꽃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코로나19 발발 이후 집콕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소한 글을 많이 쓰게 되었다.
감염이 무서워 밖에 나가기는 여간 조심스럽지 않았다. 두렵고 불안한 마음을 글로 표현하며 조심스럽게 글 밭을 가꾸기 시작했다.
오래전 온 나라에 폐결핵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한 번 걸리면 대부분 죽어 나가는, 폐결핵에 내가 걸렸다. 한약 사발과 함께 뒷방에 격리되어 결국은 살아났다. 부모님의 정성과 우수한 약물 덕분이었다.
지금은 글로써 시대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것인가. 작은 글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여, 21세기 코로나 재앙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후세에 증언으로 남기고자 한다.
외출이 부자유한 때에 글쓰기로 방향을 틀어 글 꽃을 피운 것은 매우 잘한 일 같다. 코로나19가 피운 글 꽃들을 바라보며 코로나 우울증을 왕창 날려버리고자 한다.
―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처음 올 때는
빗속을 달리다 (1)
빗속을 달리다 (2)
매생이 부침개
처음 올 때는
솎음 배추를 다듬으며
새벽에 잠이 깨어
할머니! 3등도 잘하신 거예요
살기 좋은 나라
봄 햇살을 쪼이며
봄은 오는데
제2부 기침이 글을 쓰다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치과 가는 마음
어탕에 얽힌 사연
코로나19 소동
혜화동 할머니
빛나는 졸업장
12월 첫날 비가 내린다
안성에 가다
독감 그 후
기침이 글을 쓰다
제3부 어머니의 장맛
만중원적(萬衆怨敵)
금붕어 추억
독감의 수렁에서
어머니의 장맛
東으로 갈지 西로 갈지
문학의 길
내 생애 가장 활기찼던 날
다 버리자!
아무거나 사오지 마!
콩이나 까자
제4부 능소화는 피어나고
눈이 짓무른다
동하가 왔다
아픈 날
능소화는 피어나고
눈물이 난다
이를 뽑고
식구
살이나 찌고 있다니
내가 이거
컴퓨터 노이로제
제5부 나이아가라 해변의 포도처럼
나이아가라 해변의 포도처럼
물건값이 껑충 뛰었다
학교 종이 울렸다
치과 유감
확! 엎어버리고 시골로 와!
무서운 랜섬웨어
먹이 구하기
연등을 달며
세파트 할머니
[2022.10.10 발행. 21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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