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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온도가 있어요
석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쩌다 시가 낯설다. 시어가 목에 걸린다. 작위가 거북하다.
배후가 있음이 틀림없다. 그 배후가 거룩한 해석을 할 것이다. 그 배후의 해석은 권력일 것이다.
그 권력이 사람을 나눈다. 그 권력이 사람을 주눅들게 한다. 그 권력이 만든 시가 불편하다.
그간 아픔을 공유하고자,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지향을 소통하고자 하는 에세이 시 형태를 시도했습니다. 신춘문예 시와는 거리가 먼 비주류인 셈입니다. 이번에는 빨리빨리 시대상에 부응하여 편하게 읽힐 수 있는 미니 시를 준비했습니다. 공자는 시경 삼백편을 한마디로 사무사(思無邪), 생각에 사특함이 없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남의 시선이나 비평, 체면이나 위선을 벗어나 누구나 자기 글을 당당히 쓰는 문화국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차별 없는, 손가락질 없는 인권 동등 사회, 말 못 하는 나무도, 생명 없는 돌도 사랑하는 사랑 대동 세상을 꿈꿉니다.
― 프롤로그 <시가 낯설다>
- 차 례 -
프롤로그
제1부 말에는 온도가 있어요
푸른 그대
사랑은 여전하네요
힘의 미스터리
어느 만남
어떤 그릇?
삶
나와 나무
화냄과 웃음
너 자신이 되어라
우리는 얼마나 따뜻할까요?
말에는 온도가 있어요
멀어져 간다
감사
희망의 순간
걸림돌 2
걸림돌
제2부 사랑이 죽이고 있었다
처음엔 사랑
법과 정치
대학
시제
향수
별
사랑이 부족하면
주고받아라
운명이기 때문이다
별이 많은 삶
영혼이 있으면
남는 건 장면들
그 나라에서는 2
그 나라에서는
사랑이 죽이고 있었다
불꽃 사랑
제3부 결혼의 유효기간
생일 축하
비 오는 아침
가까이서
지혜 2
지혜
부활 6
부활 5
부활 4
부활 3
부활 2
부활
결혼의 유효기간
그늘
괜찮아
빚
간밤에 내린 눈
제4부 페르소나
잘남과 못남
둥지가 되자
둥지가 없으면
자유와 평화
마지막 잎새
사랑이 별건가
페르소나
종착지로 가는 길
변함
낙엽 같은 삶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은사
주름
쏟아지는 비
인생과 역사
예수님은 나빠
제5부 길을 걷고 싶어요
시민군과 반란군
길을 걷고 싶어요
고통과 교통
백만 송이 장미
블루
거절할 수 없는 봄
죽음
세월이 흘러
나에게
다 바쳤는데
꽃눈
하루
고우(古友)
폰
산수유와 튤립
흔적
제6부 앗! 큰일이다
아직은
미스터리
해 끝자락
가장 불행한 사람
본생
앗! 큰일이다
가을, 그리고 봄
사이에
바보는 아름답다
여로
바쁜 그녀
아파요
인생
인간이 무엇인가요?
인과
고맙자
제7부 한 송이 꽃이 피어난다
산에선
귀찮다
사랑
없다면, 있다면
살아있는 이유
행복
꿈꾸는 세상을 향해
폼 잡지 마라
화해
아름다운 것들
드디어
원시의 적막
모자라니
한 송이 꽃이 피어난다
야생화와 사람 2
야생화와 사람
제8부 컴퓨터, 나, 우리
삶도 죽음도 축복이다
가을
오래된 얘기
엄마
잃음
선물
꿈
꿈꾸고 있는
카톡
겨울비
파도
어두운 꿈, 밝은 꿈
컴퓨터, 나, 우리
비행기와 나
작은 소망
제비와 봄
에필로그
[2022.07.15 발행. 15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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