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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기사입력 2022.01.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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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송전-코스모스.jpg

     

    코스모스


    정송전



    무슨 여한 다시 남겨 놓고 비슷이 서서

    하마 무얼 보일 듯 너울대고


    이슬 털어 여덟 폭 도당치마 여미어

    바람자락에 속살 드러내며


    이제야 저린 발을 주무르며

    소리 없이 서럽다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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