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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령 길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준령 길을 걷는다’는 제목으로 제57 번째 시집 저자의 말을 요약한다.
아직도 정상은 보이지 않고 준령 길 언덕 돌 의자에 앉아 올라온 먼먼 길 무심코 내려다본다.
먼 길 걷느라 힘들고 다리도 아프지만 고단하다고 주저앉거나 자리보존하면 지금까지 걸어온 길 포말이 되고 말 것이며 초심의 작심 무의미하게 된다.
장족 길 허겁지겁 좇을 일은 없지만 그래도 누워 천장만 쳐다볼 수 없어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허송세월 마음의 지팡이 앞세워 한 발 한 발 몸의 컨디션도 명줄도 잇는 행보 지켜가며 꾸준히 걸을 것이다.
필연코 정상에 도달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한 고개 넘으면 또 한 고개 다음에는 정상인줄 알았는데 넘고 넘는 크고 작은 준령 팔십 고개 넘었어도 꽃구름 앉은 정상은 없다.
정상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쉴 수 없고 누워 뒹굴 수 없어 노구 사지 녹슬기 전에 오늘도 한 발 한 발 경개 찾아 산하 길 낯선 발걸음 한 발작 옮긴다.
― 저자의 말 <준령 길을 걷는다>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상처는 아픈 채찍이다
아픈 상처
실타래 풀기
명상의 무게
즐거운 집
배움의 한계
거울을 보며
비장의 카드
일은 행복이다
꿈 좇는 도전 길
일의 끈
시청각 길들이기
갈기의 미소
꿈의 불씨
식목의 색깔
리더의 무게
실패는 채찍
부딪지 마라
이름 값
패인 주름 값
金石學
제2부 부소산 유적은 벌겋게 익어간다
부여 탐방
치매 처방
바른 성장
코스모스
달개비 꽃 1
달개비 꽃 2
달개비 꽃 3
유년 시절
인내력
위기의 기회
용서의 힘
모자를 쓴다
無知의 숲길
묵은 시집
산책 길
변화의 발자국
행복한 꿈
독자의 입맛
산책의 선물
길의 끝에서
제3부 마음 창의 동공 속 낯이 드러난다
아련한 생각
마음 닦기
정상 길
밑거름의 훈기
애를 에던 기억
싸늘한 반색
도전 꽃 찾아
푸른 숲
피로 씻는다
삶의 준비
꽃길 찾아
영혼의 여로
거울의 역설
숭고한 삶
체경의 명답
양생 꽃
말의 열매
겸허한 심상
갈등의 꽃
문화의 거리
제4부 눈엽 저기여기 방실댄다
재생의 능력
흔들리는 감나무
생의 면류관
공양
조절의 丸
영혼의 실체
잔인한 목숨
겸손의 차림
물 약
전쟁
귓속을 후빈다
아버지의 상징
헌신은 사랑 싣고
첫 詩語
아내와 별리
짐 지던 길이
소심 공포
방심의 대가 1
방심의 대가 2
흔들리기 싫다
제5부 꼭꼭 씹어 단지 쓴지 음미한다
급한 체증
여로의 인연
용암 분출
초연 길의 꿈
선장의 책무
위안의 깃발
필요한 것
농사 꾼
인내의 선물
신용의 그늘
향기 찾아
아내의 혼
순리
희망
반환점
재앙의 씨
측근 자
지혜의 서식지
생명의 소리
한 발짝부터
[2021.11.23. 15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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