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보시오, 학봉아재! (전자책)

기사입력 2024.12.15 12:2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보시오, 학봉아재! 
    예시원 민담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무더운 열대야가 괴롭히는 여름날 반려견 산책 시키다 대형견에 다리를 물려 더욱 괴로운 날이다.
    가을이 먼 소식일 때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나는 문학을 선택하였다.
    두 눈 부릅뜬 새벽이면 북방 정벌을 가듯 승용차 시동을 걸고 지난밤 채우지 못한 원고지를 구겨 놓는다.
    나는 호구지책과 문학 그 경계 사이에서 늘 맴돌았다. 
    시는 쓰는 이와 보는 이 모두가 즐거운 일이다. 비로소 시원한 가을이다.

    ― <여는 글> 


           - 차    례 -     

    ■ 여는 글 

    제1부
    아금박지게 살아봐  
    아제 아제 하지 말어 
    가마에 다시 불을 붙이다 
    아나한 아네모네 
    야 이 쇠물닭 같은 놈아 
    겨울 준비 
    가람(江)과 뫼(山) 
    감국 피는 들녘에서 
    조그만 산울림 소리 
    관솔가지와 사람나무 
    사람 사는 게 별 것 없어 
    학봉아 아랫목에 푹 지져라 
    선견지명이 있어야 혀 
    나오미상 남편의 촐삭방정  

    제2부
    도처춘풍(到處春風) 
    네가 바로 호랑인 거여 
    형님 술 한 잔 사줘요 
    세상만사가 A4 한 박스다 
    조국을 향한 그대의 매화향기 
    레테의 경계에서 
    무저갱을 피해 가다 
    당신만 알고 있어 이 
    곰바위처럼 살아야 혀 
    왜장치고 다니더니 내리막이다이 
    자고로 사내란 말이여 
    곰삭은 간날 이바구 
    이른 봄의 망중한 
    주광성(走光-性)과 줄탁동기(啐啄同機) 
    지랄장풍하고 자빠졌네(1) 
    지랄장풍하고 자빠졌네(2) 
    왜 안에서들 지랄장풍인 게야 
    초당(草堂) 선생 새장가 보내기 
    지랄장풍엔 움직이면 다 쏜다니 께  

    제3부
    풀떼죽을 먹더라도 사람답게 살어야제 
    사내는 사내가 알아보는 거여 
    기생충과 하루떼기벌이 
    해적이는 햇빛신부와 할마이들 
    허떡개비와 허심청(虛心淸) 
    백두산 상산봉에 태극기는 꽃아야지요 
    2023년 3월 어느 느자구 없는 날에 
    내 그리움의 향기는 가고 
    닭다리가 든 해장국을 만나다 
    꼬리를 달고 다니다 
    어느 도붓장수의 이바구 
    살림마심이 별 거 아니여 
    산을 베고 누워 보는 세상 
    생과 사가 밥 한 숟가락이다 
    탁발승과 회사원 
    굴삭기 조종사는 어디에 
    거지여 거지 
    남자 세상, 여자 세상 
    너는 자존심도 없냐 
    국화빵 틀과 풀빵 틀  

    제4부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아야지 
    에이리 에잇eighty eight부터 달라진 역사 
    사람 낚는 어부와 불신자의 푸념 
    바다의 아침과 무진기행 
    태양광은 광팔아 먹고 쑥대밭 되었지 
    고공 점프 마스트 한 날 
    점점 사라져가네 
    삶의 긍정과 비관에 대한 단상 
    그 골목에 가면 그 녀석이 춤을 춘다 
    15분 동안 일어나는 일들 
    인수봉과 아리수의 사랑 
    그대 흙수저라 부르지 말자 
    성질 급한 빨리 빨리의 원조 
    논배미에 황구렁이가 스윽 


    ■ 서평
    거친 광야에서 제자리로 돌아온 바람 같은 삶 



    [2024.11.20 발행. 207쪽. 정가 5천원]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