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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전자책)

기사입력 2024.10.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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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 
     이옥진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더딘 걸음으로 새 시집 발간준비를 하자니, 습작 노트에 묶여 탈고 못 한 글들을 세상에 풀어주자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근래 간결한 것이 좋아졌다. 그래서 살림살이도, 옷장 속 옷도, 잡다한 인테리어용 악세사리들도 버리고 버렸더니 집이 넓어지고 눈이 시원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마음에도 버리고 간결해져야 할 것이 있을게다.
      새롭게 시집으로 묶여 뜯겨나간 습작노트도 홀쭉해졌다.
      물론 새로 쓴 글도 끼워 편집했지만 노트도, 내 생각과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가벼워진 걸음으로 그 때의 서정과 감성을 잊지 않기 위해 간단한 메모로 모아 놓은 소재들, 한줄 글들을 살려 부지런히 글 작업을 해보자고 스스로를 다독여본다.
      나의 내면을 성숙하도록 이끌어주는 주변의 고마운 인연들 한 분 한 분 떠올리며 깊은 감사를 올린다.
      나를 둘러싼 자연환경과 계절들, 비와 바람과 구름과 눈과 안개와, 사랑을 퍼 올리게 하는 가족들 벗들 그리고 삶의 모든 순간들에게도 감사한다.

    ― <들어가는 글>  


        - 차    례 -    

    들어가는 글 

    제1부
    부부 
    빨래를 개며  
    남편의 돋보기 
    엄마의 배웅 
    습작노트 
    시(詩) 2 
    시(詩) 3 
    시(詩) 4 
    시(詩) 5 
    카페에서 
    일기 
    회상 
    아들의 서랍장 
    국 끓이는 아침 
    할머니의 열무 비빔밥 
    내게 이르기를 
    雨中 낚시 
    60대 부부의 소꿉놀이 

    제2부
    박물관에 비가 내리다 
    놓친 지하철 문 앞에서 
    만남 
    나무는 
    새해 아침 
    사랑은 
    이별 
    산 고양이에게 
    내 마음 모를까 봐 
    고무줄 
    석별 
    강원도 막국수 집 
    우리가 
    이름 
    파 
    하지 못 한 말 
    그니 
    흙냄새 

    제3부
    비 오는 날의 스케치 
    바다 앞에 서면 
    저녁 풍경 
    성당 뒷길을 거닐면 
    먼 데 
    글을 쓰지 못한 이유 
    山 
    서운산 
    섬 이야기 1 
    섬 
    물새에게 
    군위 효령의 집 이야기 
    슬픔에 대한 생각 
    올해는 
    서원 
    숭례문 
    숯 

    제4부
    봄 
    봄 바다 1 
    입춘 
    진달래 
    4월, 비 온 뒤 
    비슬산 1 
    비슬산 2 
    분꽃 
    여름 들풀 앞에서 
    7월의 아침 
    늦장마 
    아침, 9월 28일 
    10월 5일 
    가을은 은총처럼 
    겨울 山 
    눈 내리는 밤 
    겨울밤 
    김홍신 문학관을 다녀와서 



    [2024.10.10 발행. 103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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